강서구, 마곡지구 대형공사장 미세먼지·소음 관측

마곡지구 내 LG아트센터 등 대형공사장 2곳

【서울=뉴시스】 강서구청 청사 구청전경 민선7기. 2019.04.19. (사진=강서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대형공사장의 미세먼지·소음을 관측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사장에 설치된 감지기에 측정된 미세먼지와 소음 정보는 구청 녹색환경과로 전송된다. 담당자는 실시간 측정값을 통해 공사 현장을 상시 점검한다.

측정기 설치 예정지는 마곡지구 내 LG아트센터 신축공사장 등 연면적 5만㎡이상 대형공사장 2곳이다. 구는 다음달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사장별 미세먼지·소음 측정치는 좋음에서 매우 나쁨까지 단계별로 구분돼 표시된다.

미세먼지주의보 기준(시간당 평균 150㎍/㎥ 2시간 지속 시)이나 소음측정치 주간 65㏈기준(5분 연속측정 평균값)을 초과하면 구가 공사 현장 책임자에게 미세먼지·소음저감 조치 등 내용을 문자로 통보한다.

문자 발송 후 2시간 이상 지속적인 미세먼지나 소음이 발생하면 구청 담당자가 현장에 즉시 출동해 지도점검을 진행한다.

구는 기초공정 기간에 미세먼지나 소음관련 민원발생 빈도가 높은 만큼 골조공사가 끝나면 다른 대형공사장으로 관측시스템을 이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미세먼지와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관측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저 저감에 효과가 높은 사업을 선별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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