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엔화, 美 금리인하 관측 후퇴에 1달러=156엔대 후반 하락 출발

등록 2024.05.23 09:54:42수정 2024.05.23 10:34: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엔화, 美 금리인하 관측 후퇴에 1달러=156엔대 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3일 미국 금리인하 관측이 후퇴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선행으로 1달러=156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6.70~156.71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0엔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전날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인플레에 대한 경계감에서 현행 기준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을 참석 위원들이 내놓은 것으로 전했다.

이로 인해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고 외환시장에선 미일 금리차에 따른 엔 매도, 달러가 우세를 보였다.

미국 반도체주 엔비디아의 결산 내용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투자가의 리스크 선호 심리가 커진 것도 저리스크 통화인 엔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5분 시점에는 0.36엔, 0.23% 내려간 1달러=156.76~156.7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60엔 떨어진 1달러=156.70~156.8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2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21일 대비 0.60엔 밀린 1달러=156.75~156.85엔으로 폐장했다.

4월30일~5월1일 열린 FOMC 회의록에선 위원들이 인플레 압력을 배경으로 기준금리를 오랫동안 동결할지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위원은 인플레가 다시 가속할 리스크가 보이면 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입장까지 개진했다고 한다.

연준에 의한 금리인하 전망이 완화함에 따라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활발히 진행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3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69.72~169.74엔으로 전일보다 0.09엔 올랐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0825~1.082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2달러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