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함양박물관, 새해 첫 유물 기증 받았다···그동안 2387점

등록 2020.01.18 10:02: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박형인 광복회 경남북부연합지회장 12점 기증


광복회 경남북부연합지회 박형인 회장 기증유물

광복회 경남북부연합지회 박형인 회장 기증유물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함양박물관으로 유물 기증·기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020년 새해 첫 유물이 기증되면서 문화유산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그 가치도 드높이고 있다.

함양박물관은 광복회 경남북부연합지회 박형인 회장이 군청을 방문해 연계안, 면포구입권, 유숙자 명단, 남계서원복원전말기 등 12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1914년 연계안을 비롯해 1948~1949년 목화구입 영수증인 면포구입권, 1958년 유숙자 명단, 1990년 남계서원 복원 전말기 등이다.

박형인 회장은 “그동안 개인적으로 수집해 보관하던 자료들로 함양과 관련된 자료는 함양에 있어야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에 기증하게 됐다라며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 잘 관리되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14년 12월 개관한 함양박물관은 지역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꾸준하게 유물 기증 기탁이 이어지고 있으며 1월 현재 기증 39건 1461점, 기탁 11건 926점 등 모두 50건 2387점의 유물이 기증·기탁됐다.

지난해 12월4일 함양연계단이 고려부터 조선시대까지 함양지역 소과 및 대과 시험 합격자 명단이 기록된 연방안과 계방안 등 3점을 기증했으며, 10월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노병탁씨가 함양군 전도를 기증했다.

또 8월에는 지곡면 노영섭씨가 1861년대 교지와 상서문, 도장 및 청동함, 가야시대 토기 등 모두 13점, 6월에는 소재우씨가 2014년 함양중학교의 전신인 함양공림농업실수학교 제4회 졸업앨범과 부친의 상장 등 5년 기탁한 유물을 기증으로 전환했다.

박물관 측은 “전시 등 자료 활용과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