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DBS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대출 상환 유예"
"코로나 19 유행에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 확대 기로"
![[창이=신화/뉴시스] 지난달 24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검역관들이 승객들의 체온을 확인하는 모습. 2020.2.14](https://img1.newsis.com/2020/01/24/NISI20200124_0016013046_web.jpg?rnd=20200205152308)
[창이=신화/뉴시스] 지난달 24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검역관들이 승객들의 체온을 확인하는 모습. 2020.2.14
동남아시아 최대 은행인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최고경영자(CEO)인 피유시 굽타는 13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여름까지 코로나 19가 통제된다고 가정했을때 연간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1~2%로 추정된다"며 "대부분의 영향은 신용카드나 자산관리 분야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게될 사업 분야가 분명히 있다"며 "그 중 하나가 신용카드 분야다. 식당에 가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가게에서 물건을 사는 사람이 줄어들면 카드 사용량과 우리 수수료에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객은 전망이 비관적일 때 투자를 보류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자산관리 분야도 어려움을 겪게 될 분야로 지목했다.
이밖에 굽타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추가적인 경제적 도전이 일부 중소기업과 소비자의 대출 상환 능력을 해칠 수 있다면서 DBS는 자산 담보 대출을 받은 싱가포르와 홍콩 중소기업과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은 싱가포르 소매 고객에 대해 6개월간 대출 상환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싱가포르에서는 13일 오후 6시 현재 50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 일본 크루즈(일본 요코하마항에 기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175명에 이어 홍콩(50명)와 함께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11일 경제전문가 63명을 대상으로 월간 정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코로나 19 유행으로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대 0.5%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12일 보도한 바 있다.
컨설팅업체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콘스탄츠 헌터는 "코로나 19로 인한 부정적인 수요 충격이 상당할 것"이라며 "중국 GDP는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원자재(commodity) 가격부터 글로벌 재화·서비스 수요까지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믹 아웃룩 그룹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버나드 바우모히는 "미국은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확산 사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 여파가 아시아와 유럽 등에 미칠 것이기 때문에 미국 경제성장률이 1분기 0.4%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