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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KBS 검·언유착 보도에 3자개입? 수사 해달라"

등록 2020.07.24 11:37:43

법세련, 남부지검 앞 기자회견

"KBS 오보에 제3자가 개입했다"

성명 불상 인물, 업무방해 고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0.07.1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0.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이동재-한동훈 녹취'와 관련한 KBS 보도에 제3자가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24일 오전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취재원이 KBS 보도 내용이나 방향에 관여했다면 언론 농단"이라고 주장하며 성명 불상의 인물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법세련 관계자는 "KBS 내부 직원으로 구성된 'KBS인 연대'가 KBS 뉴스9 오보에 대해 '제3의 인물'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면서 "KBS에 허위의 정보를 제공해 KBS 보도 업무를 방해한 A씨에 대해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은 오전 10시10분께 서울남부지검에 전달됐다.

법세련 측은 고발장 접수 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A씨가 KBS로 하여금 오인, 착각 또는 부지를 일으키게 해 허위의 방송을 하게 한 것은 KBS 방송 업무를 명백히 방해한 것"이라면서 "A씨를 형법 제314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A씨의 행동은) 곧 있을 수사심의위원회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때문에 사실상 수사개입"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KBS는 지난 18일 뉴스9에서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간 녹취를 입수했다며 보도를 진행했다. 해당 보도는 두 사람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공모한 정황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전 기자가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한 검사장이 보도 관계자 등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자 결국 KBS는 하루 만에 사실상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KBS측은 보도 과정에 제3자 개입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BS는 전날 '보도본부 입장'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보도는 취재팀의 자율적인 취재와 발제, 그리고 휴일의 통상적인 편성 절차를 걸쳐 결정됐다"며 "이 과정에서 어떤 외부의 청탁이나 개입은 없었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이른바 '청부보도 의혹' 등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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