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코로나19' 4200여 건 검사, 결과에 촉각
등록 2020.08.24 15:53:53
23일 19·20번 확진 등 하루 5명의 확진자 추가
직원에 이어 환자까지 감염된 병원 '코흐트격리'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나흘 사이 1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전남 순천시는 24일 4280여 명의 검사가 진행됐으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23일 오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오후에도 2명이 추가돼 하루 만에 5명이 확진됐다.
24일 오전까지 순천에서는 총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0일 순천 5번 확진자 발생 이후 나흘 만에 15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확진자가 늘고 있다.
23일 오전 확진자 3명 중 A씨(순천 16번, 전남 78번)는 오천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오천동 모 포차에서 근무하던 중 순천 8번, 10번 확진자가 18일 오후 포차를 방문했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확진자 B씨(순천 17, 전남 79번)는 매곡동 삼풍그린2차 아파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순천시보건소 직원이다.
B씨의 감염경로는 20일 오후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의 검체를 채취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C씨(순천 18번, 전남 80번)는 해룡면 신원아르시스 아파트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18일 순천홈플러스 푸드코트에서 식사하면서 전남 5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23일 오후 추가 확진자 중 서면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순천19번, 전남 81번) D씨는 홈플러스 풍덕점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확진자 E씨는 조례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순천 20번, 전남 82번)으로 순천 12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베스트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순천시는 이들의 확진 통보 즉시 확진자를 순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입원시키고, 확진자들이 다녀간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과 역학 조사를 실시했다.
또 순천 12번과 20번 확진자가 발생한 베스트병원에 대해서 순천시 최초로 코흐트 격리 조치했다.
순천시는 선별진료소의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해 팔마체육관에 드라이브스루를 운영하고 접촉자나 접촉의심자에 대한 무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홈플러스나 이마트 등 대형매장 푸드코트를 방문한 사람이 많은 데다, 40대 여성(순천 15번, 전남 75번) 확진자가 이용한 헬스클럽과 사우나, 음식점의 동선과 겹치며 n차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많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드라이브스루의 대기 차량이 줄을 잇고 선별검사소마다 찾는 시민이 많음에 따라 검사 및 결과 발표도 그만큼 지연되고 있다.
허석 시장은 "순천시의 급박한 상황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해도 될 정도로 위중한 시기인 만큼 시민들은 외출 및 모임을 자제하고,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를 하지 말아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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