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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진중권, 무식하고 가벼워" vs 진 "멍청, 닭짓 계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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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26 18:15:52
차명진 "애들처럼 아무말이나 갖다 붙이듯 말 장난해"
진중권 "집회 나간 차명진, 쓸 데 없는 멍청한 짓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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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저격한 글을 민경욱 전 의원이 공유했다. 민경욱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성진 기자 = 8·15 광화문 집회 참석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6일 "진중권은 무식하고 가볍다"고 했다.

차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한국 평론시장에서 진중권이 브랜드가 날개 돋친듯이 팔려 나간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진 전 교수가 이날 한 매체 칼럼을 통해 자유우파 진영을 국가주의라 규정한 데 대해 "전혀 근거가 없다. 진중권은 마치 이제 막 말을 배우기 시작한 어린 아이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습득한 단어를 여기저기 갖다 붙이듯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중권은 자유우파가 체제전쟁을 감행하기 때문에 전체주의라고 하는데 이건 또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했다.

차 전 의원은 또 "좌파가 지금 코로나 계엄령을 발포하며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말살하는 것은 그들의 전체주의적 이데올로기의 소산"이라며 "그래서 자유우파가 방역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그들과 체제전쟁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긴 진중권도 다른 곳에서 마치 우파의 저항행위가 집단 안녕에 위협이라며 그런건 탄압해도 된다고 면죄부를 주더라. 그게 바로 전체주의의 이빨"이라면서 "자유우파가 8·15 대회로 코로나를 확산시켰다는 그의 망발은 후과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차 전 의원은 "(진중권은) 우파가 친일파를 재등용했기 때문에 국가주의라고 한다. 또 우파가 1948년을 건국일로 삼기 때문에 국가주의란다"며 "진중권이가 소개한 대한민국 우파의 역사를 보더라도 그곳에 국가주의라는 딱지를 붙일 아무런 근거가 없다. 이건 마치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 창문에 불법주차딱지를 붙여놓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비꼬았다.

이어 "진중권은 왜 아무데나 극우, 국가주의라는 딱지를 붙였을까. 도대체 중심되고 일관된 역사인식이 없다. 그러니 흔들리는 차 안에서 세상을 보듯 이게 저거 같고 저게 이거 같다. 자유우파와 전체주의가 구분이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중권의 요설이 대한민국 국민의 정신에 또 하나의 바이러스가 되고 있다"고 글을 맺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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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차명진 전 의원을 비판했다. 2020.08.26. (사진=진중권 전 동양대교수 페이스북 캡처) photo@newsis.com
이에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차명진의 4거지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차 전 의원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차 전 의원은) 첫째, 자신에게 죄를 지었다. 어쩌다 감염된 거라면 모를까, 사회에서 만류하는데도 감염의 위험이 높은 집회에 참석했다가 감염됐으니, 그 책임은 오롯이 자기에게 돌아가는 것"이라며 "그 어리석음의 대가를 목하 주인 잘못 만난 그의 신체가 치르는 중. 많이 아플 거다. 쾌차하라"고 비꼬았다.

이어 "둘째, 가족에게 못할 짓을 했다"며 "어머니께서 오열하시며 말렸잖다. 연로하신 분이 얼마나 걱정이 되셨으면 그러셨겠나. 반항하는 청소년기에 있는 것도 아니고, 환갑 다 되신 분이 쓸데없는 객기로 어머니 가슴에 못을 박았으니, 늦었더라도 이제 철 좀 드시기를 권한다"고 꼬집었다.

또 "셋째, 국가재정에 부담을 줬다"며 "차명진씨는 무료로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인데, 쓸 데 없는 짓으로 나라곡간울 축내고 있는 것이다. 그 모두가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비용이다. 그의 어리석음의 대가를 애먼 국민들이 치르는 셈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끝으로 "넷째, 보수진영에 정치적 타격을 줬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200여 명. 정치적-종교적 광신자들의 난동이 바이러스 확산의 기폭제가 됐다"며 "섣불리 경계모드를 해제한 여당의 책임까지 애먼 보수가 몽땅 뒤집어썼고 덕분에 여당과 대통령 지지율만 크게 올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마디로 아무 짝에도 쓸 데 없는 멍청한 짓으로 신체를 파괴하고, 부모에 불효하고, 국가에 불충하고, 해당행위를 한 것"이라며 "저러고도 반성을 안 하니 닭짓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한 마디로 차명진과 대한민국의 관계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차명진의 몸의 관계와 같다"고 빈정거렸다.

한편, 차 전 의원은 정치인 1호로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연일 자신의 몸 상태와 입원 생활 등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고 있다. 이날도 "체온이 떨어지고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왔다. 간호사가 건네는 상냥한 인사말에 세상의 신선한 기운이 듬뿍 묻어있다. 점심 식사인 볶음밤은 우리집보다 낫다"고 적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는 참석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은 통합당 민경욱 전 의원은 차 전의원의 페이스북에 응원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민 전 의원은 이날 진 전 교수를 저격한 차 전 의원의 글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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