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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매일등교 못하는 '과대·과밀' 학교…조희연 "보완 검토"

등록 2020.10.15 12: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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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득구 "학습격차, 등교일수에 비례하나" 묻자

조희연 "상당한 관련성 있어…초1 매일등교 원칙"

"과대·과밀학급에 방역인력 탄력 적용해야" 지적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서울·인천·경기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서울·인천·경기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15일 초등학교 1학년의 매일 등교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과대학교·과밀학급 학생들이 다른 학교보다 학습격차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지적에 "보완지점이 있으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서 열린 교육위원회 수도권 시·도교육청 국정감사에 출석,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의 질의를 받고 이 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조 교육감에게 "학력격차의 주요 원인이 등교일수에 비례한다는 것을 인정하느냐" 물었고, 조 교육감은 "상당한 관련성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이 과대·과밀학교 수치를 언급하며 전면 등교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하자, 조 교육감은 "초1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과대·과밀학급은 학교에서 협의를 통해 완화된 방침을 허용하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1학기 코로나19 유행 이후 자체적으로 1개 반 학생 30명 이상인 경우 과밀학급, 전교생 1000명 이상이면 과대학교로 잡았다. 서울 초등학교 총 602개 중 109개교(18.1%)가 여기 해당한다.

강 의원은 조 교육감에게 "초1 등교 원칙을 세운 채 다른 학년을 유연하게 온·오프(원격수업 병행)한다거나, 과대·과밀 기준을 유연하게 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교원이나 방역담당 인력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초1 전면등교를 상수로 하고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서울·인천·경기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서울·인천·경기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5. [email protected]

강 의원은 이보다 앞서 입시를 앞둔 고3보다 초1이 등교를 우선 확대해야 한다면서 조 교육감과 이재정 경기교육감, 도성훈 인천교육감에게 의견을 물었다.

조 교육감은 "초1 경우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성 교육이나 기본 생활 습관, 사회성 문제에서 심각한 결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1학기에 방역 시스템 어느 정도 갖춰져서 이제는 교육적 판단을 하자는 취지에서 매일 등교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가능하면 저학년이 가급적 나오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으며, 도 교육감도 "큰 틀에 공감하면서 입문기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거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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