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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다주택 여부, 청와대 인사의 절대적 기준 아냐"

등록 2020.11.04 23: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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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비서실장직 어찌될지 모르는데 무주택돼 유감"

곽 "등기 이전까지 완료했나" 노 "나도 신문 보고 알아"

"솔선수범 차원서 권고…자연스레 인사 기풍되는 과정"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안채원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4일 "다주택 여부가 청와대 인선의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감사에서 "다주택 여부와 관련해 청와대 인선의 잣대를 알려달라"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청와대 참모진 다주택 논란을 촉발했던 노 실장은 충북 청주 아파트에 이어 '똘똘한 한채'라 불렸던 서울 반포아파트도 지난달 매각을 완료했다.

곽 의원이 이날 국감에서 이와 관련해 "반포 아파트를 처분하고 등기까지 넘어간 걸로 안다"고 하자 노 실장은 "나도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 답했다.

곽 의원이 이어 "청주 아파트도 팔고 반포도 팔아서 정말 이제 무주택자가 됐다. 반포 아파트 등기부에 올라간 김모씨는 모르는 사람이냐"고 묻자 노 실장은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곽 의원은 "집도 없어지고 비서실장직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법제처장은 부동산 회사에 투자를 했고, 안보실장은 상가를 6~7채 갖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하는건 (인선)에서 가능한건지, 잣대를 알려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노 실장은 "다주택 여부가 인선 기준의 절대적인건 아니다"라면서 "업무실적, 역량, 도덕성을 무엇보다 고려하는데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권고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주택 여부가) 자연스럽게 새로운 (인사)기풍이 형성돼 가는 과정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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