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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한번에 S&P500 지수 진입…분할편입 안 하기로

등록 2020.12.01 09: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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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시가총액, 6번째 규모

[리틀턴=AP/뉴시스] 2월2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에 있는 테슬라 매장에서 촬영한 모델X 차량. 테슬라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0.12.01.

[리틀턴=AP/뉴시스] 2월2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에 있는 테슬라 매장에서 촬영한 모델X 차량. 테슬라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0.12.01.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한번에 편입된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P 다우존스 인디시즈는 이날 테슬라가 단계적으로 편입되지 않고 다른 기업처럼 한번에 S&P500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가총액 규모가 큰 테슬라의 지수 진입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2단계 분할 편입이 논의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5000억달러(약 554조원)를 넘어섰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모기업 알파벳, 페이스북에 이어 6번째로 크다.

S&P 다우존스 인디시즈는 테슬라가 예정대로 12월21일 장 개장 전 유동주식 조정 시가총액 기준으로 편입된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 가중치를 평가할 때 일반 투자자가 거래할 수 있는 주식만 고려한다는 의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레이더와 펀드 매니저들은 지수 편입으로 향후 몇 주 안에 테슬라에 1000억달러(약 110조원)가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테슬라는 또 S&P500에서 1%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리라고 전망된다.

지난 11월 S&P 다우존스 인디시즈는 테슬라가 S&P500에 12월21일 합류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지수 편입 발표 이후 40% 가까이 급등하며 연중 상승률이 580%에 육박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S&P500에 속할 기업은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지수위원회가 결정한다. 시가총액 최소 82억달러(약 9조원) 등 객관적인 기준뿐 아니라 질적 요소도 고려 대상이다.

테슬라가 지수에 반영되면서 S&P500에서 퇴출된 회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11일 발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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