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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를 이겨내는 지혜를 읽다, 허우범 '술술 삼국지'

등록 2021.03.15 09: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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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를 이겨내는 지혜를 읽다, 허우범 '술술 삼국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술술 삼국지 1·2: 난세를 이겨내는 지혜를 읽다’가 나왔다. 역사소설 '삼국연의'의 120회 내용을 압축한 것으로, 주요 장면마다 소설의 모본인 '삼국지평화'와 나관중, 모종강 삼국연의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소설 내용과 인물 묘사 변화를 알 수 있도록 중국 화가 예슝의 삽화를 넣었다.
 
삼국연의는 역사소설로, 역사서인 '삼국지'와 여러모로 다르다.

역사는 조조의 위(魏)를 정통으로 보지만, 소설은 유비의 한(漢)을 정통으로 본다.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내용면에서는 역사와 차이를 보인다.

삼국연의 중 영웅호걸들의 물고물리는 다툼을 읽을 때면 한 편의 인생사를 보는 것 같은 재미가 있기 때문에 삼국지보다 흥미진진하다.특히 소설이 만든 인물들의 성격은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있는 인간학으로 많은 가르침을 준다.
 
 하지만 10권 분량의 삼국연의를 끝까지 읽기에는 부담이 크고, 한 번 더 자세히 읽고 싶은 명장면들도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다.

 저자는 주 1회씩 소설의 내용을 압축하고 나관중과 모종강 소설의 차이점 등을 살피기를 2년6개월, 독자들로부터 공감과 응원을 받으며 120회분의 삼국연의 읽기를 마치고 내용들을 새롭게 추가했다.
 
허우범 *재판매 및 DB 금지

허우범 *재판매 및 DB 금지


지은이 허우범(60)은 기행작가 겸 인하대 고조선연구소 연구원으로 인하대에서 국문학과 융합고고학을 전공했다. 독서와 여행을 통해 오늘의 시대와 삶을 반추하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저자는 또 7년 간 중국 전역의 삼국지 현장을 답사하고 '삼국지 기행'을 냈다. 20년 간 실크로드를 답사 중이며 그 사이 ‘동서양 문명의 길, 실크로드’, ‘실크로드 7년 간의 기록’ 등을 펴냈다. 허우범 글, 예슝 그림, 1권 476쪽·2권 480쪽, 각권 2만3000원, 책문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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