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4개 지역협회 '현대사 폄훼' 공동 대응한다
25일 광주·전남, 제주, 경남·울산, 대구·경북기자협회 협약
![[제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25일 광주·전남, 제주, 경남·울산, 대구·경북지역 기자협회는 제주 4·3평화공원에서 '현대사 왜곡 방지를 위한 교육·교류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권일 광주·전남기협회장, 조윤제 경남·울산기협회장, 진식 대구·경북기협회장, 박정섭 제주기협회장. (사진=한국기자협회 제공) 2021.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3/25/NISI20210325_0017283916_web.jpg?rnd=20210325170322)
[제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25일 광주·전남, 제주, 경남·울산, 대구·경북지역 기자협회는 제주 4·3평화공원에서 '현대사 왜곡 방지를 위한 교육·교류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권일 광주·전남기협회장, 조윤제 경남·울산기협회장, 진식 대구·경북기협회장, 박정섭 제주기협회장. (사진=한국기자협회 제공) 2021.03.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한국기자협회 소속의 전국 4개 지역기자협회가 한국 현대사의 주요 부분인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행위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25일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 제주, 경남·울산, 대구·경북 지역기자협회는 제주 4·3평화공원에서 '현대사 왜곡 방지를 위한 교육·교류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4개 지역 기자협회가 연대를 통해 역사 바로 세우기에 나서기로 한 현대사는 제주 4·3사건, 여순사건, 5·18 광주민주화운동, 2·28 대구민주화운동, 3·15 의거, 부마항쟁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과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양조훈 제주 4·3평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4개 지역 기자협회는 한국 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 확립을 위해 협력하고, 공정하고 올바른 취재·보도에 힘쓰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각 지역의 역사적 기념일에 회원 등을 초청해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현대사에 대한 공동 기획취재, 현지 취재지원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악의적인 허위 조작 정보나 가짜뉴스 배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실행하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4개 지역 기자협회는 최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의 만평을 실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대구 매일신문의 만평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제주4·3과 광주 5·18의 진실은 각각 70년, 40년 넘도록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등 아직까지 역사의 부정과 왜곡이 존재한다"고 꼬집으며 "전국의 기자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진실을 알리는 책임과 의무,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권일 광주·전남기자협회장은 4개 지역 기자협회를 대표해 "역사를 기록하는 기자는 수많은 희생으로 맺은 민주화를 온전하게 지켜내 후손에게 전달해야할 의무가 있다"며 "민주화운동 도시 연대를 통해 여전한 역사 왜곡과 폄훼에 경종을 울리고 이를 바로 잡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