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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자도 대입 논술·면접 응시 권고…대면수업 확대엔 신중론

등록 2021.07.22 18: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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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 윤곽

2학기 대면수업 단계별 확대방안 '주춤'

2학기 374개大에 5명씩 방역인력 지원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학기 대학 대면활동의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1.06.2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학기 대학 대면활동의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1.06.2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교육부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게도 논술, 면접 등에 응시할 수 있도록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다. 8월 중에는 2022학년도 대학별 고사 방역 관리방침을 확정할 방침이다.

2학기 대면수업을 단계별로 확대한다는 기존 방침은 코로나19 유행 추이에 따라 대학 의견을 수렴하는 신중론으로 한 발 물러섰다.

교육부는 22일 온라인으로 기자들을 만나 "논술, 면접 등 대학별 평가 시 방역 관리 지침 등을 포함한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8월 중 전국 대학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대학별 평가 시 방역 관리 지침 등을 포함한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8월 중 대학에 배포할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협의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학별전형 방역관리 개정 3판도 안내한다. 3판에는 응시 지원 기준과 고사장 환경·동선 관리 등 운영 지침이 담긴다.

교육부는 자가격리자도 수험생에게 응시 기회를 부여하도록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유행 1년차였던 지난해에는 일부 대학들이 캠퍼스 내에 자가격리자용 시험장을 마련하거나 동영상 녹화·화상 방식으로 비대면 고사를 치른 바 있다.

7월부터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이 진행되는 만큼 교육부는 지난 16일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등과 상황반을 꾸리고, 대학별 평가 응시자 중 격리·확진상황을 관찰하고 있다.

2학기 대면수업은 대학 자율에 맡기되 신중히 접근할 계획이다. 우선 8월 중 대학들로부터 2학기 대학 수업 운영 계획을 조사하고, 대면활동을 확대할 수 있는지는 방역당국과 협의를 추진한다.

교육부와 대학들은 지난 6월만 해도 2학기 대학 대면수업을 단계별로 확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기 초에는 소규모 수업부터 대면으로 운영하고, 전 국민 70%가 1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는 9월 말 이후에는 대면수업과 대면활동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교육부와 대학들은 특히 실험·실습·실기 수업 비중이 높은 전문대의 경우 대면수업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유행이 커지고 일부 대학 아이스하키부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대면수업 확대 방침도 한발 물러섰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장 현재 상황에서 대면활동이 어느 정도로 이뤄질지 확답하기 어렵기 때문에 추이를 더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 대학 자체적인 방역 역량, 사회적 방역 역량이 높아졌기 때문에 여러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학기 대학의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대학원대학 총 374개교에  5명 내외로 방역인력 2000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현재까지 총 54억6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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