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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쿠데타 세력, 과도정부 구성 논의 돌입

등록 2021.09.15 01: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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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일 정치인·종교지도자·민간사회지도자 등과 연쇄 회담

[코나크리=AP/뉴시스] 기니 군사 쿠데타를 이끈 마마디 둠부야(가운데) 중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수도 코나크리에서 군인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기니의 새 군부는 이전 정부 시절 수감됐던 수십 명의 정치범을 석방했는데 이는 알파 콩데 대통령에게 반대했던 야당의 환심을 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21.09.09.

[코나크리=AP/뉴시스] 기니 군사 쿠데타를 이끈 마마디 둠부야(가운데) 중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수도 코나크리에서 군인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기니의 새 군부는 이전 정부 시절 수감됐던 수십 명의 정치범을 석방했는데 이는 알파 콩데 대통령에게 반대했던 야당의 환심을 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21.09.0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기니 정권을 장악한 쿠데타 세력이 14일(현지시간) 과도정부 구성을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

1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은 쿠데타 세력이 과도정부 구성을 위해 이날부터 17일까지 나흘간의 회담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14일 정치인, 종교 지도자들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민간 사회 지도자, 외교관, 노조 및 광업회사 임원 등을 연이어 만날 예정이다.

기니군 특수부대 사령관인 마마디 둠부야 중령은 지난 5일 쿠데타를 일으켜 알파 콩데 대통령을 억류하고 정부를 해산시켰다. 또한 국경을 폐쇄하고 헌법을 정지하며 국회를 해산했다.

이후 둠부야 중령은 권력 이양을 감독할 ‘거국 정부(연합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염두에 두고 있고, 군부가 얼마나 오래 권력을 유지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셀루 달랭 디알로(69) 서아프리카 기니 야권 지도자는 쿠데타에 따른 정치적 변화에 자신과 야당이 기꺼이 참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쿠데타 이후 유엔, 아프리카연합(AU),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등 국제사회는 일제히 우려를 표명하면서 콩데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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