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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게이단렌 회장, 총리 후보 기시다에 힘 실어

등록 2021.09.16 1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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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시다 정책 설명에 "전면 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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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13일 기시다 후미오 전 정조회장이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그는 일본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에 출마한 상태다. 선거는 오는 29일 실시된다. 2021.09.1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재계 총리'로 불리는 경제단체 게이단렌(經團連·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인 도쿠라 마사카즈(十倉雅和) 스미토모(住友) 화학 회장이 일본 총리 후보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4) 전 정조회장에 힘을 실었다.

16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를 표명한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이날 도쿄(東京)에서 도쿠라 회장과 회담했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수익 재분배 구조를 강화하는 '새로운 일본형 자본주의' 등 자신이 전면에 내건 경제 정책을 설명했다. 그러자 도쿠라 회장은 "게이단렌과 궤를 같이 한다. 전면적으로 찬동한다"며 응했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게이단렌, 경제계와 협력해 경제 재생과 성장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는 오는 17일, 29일 투·개표된다. 출마를 표명한 기시다 전 정조회장 등 3명은 표 확보에 움직이고 있다.

총재 선거는 우선 1차 투표 소속 국회의원 1명당 1표씩 주어지는 383표와 전국 당원·당우 투표로 배분이 결정되는 '당원표' 383표로 결정된다. 총 766표다. 과반수는 384표가 된다.

만일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으면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벌이게 된다. 국회의원 표는 383표로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당원·당우 표는 각 도도부현 연합마다 1표가 주어져 총 47표가 된다. 즉, 결선투표에서는 파벌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주요 파벌들은 파벌 자체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고, 의원 각자가 자율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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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6일 당내 제2 파벌인 아소(麻生)파(53명)의 수장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은 파벌 모인에서 아소파 소속 고노 다로(河野太郞·58) 행정개혁·규제개혁상과 기시다파(46명) 수장 기시다 전 정조회장을 기본적으로 지지하겠다고 했다. 다른 후보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0) 전 총무상 지지도 용인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자율 투표를 허용한 셈이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새로운 정권이 생기면 일치해 지지해야 한다. 그게 룰이다"라고 강조했다.

중의원 선거 등 총선을 앞두고 자민당 젊은·중견 의원들은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는 고노 개혁상에 대한 지지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고노 개혁상이 과거 탈(脫)원전 등을 주장한 데 대한 불안감도 있다. 고노 개혁상은 안전을 확인한 원전은 가동하겠다고 보수층 표 확보를 위한 태세 전환에 나섰으나, 불안감은 여전한 모습이다. 이에 베테랑 의원 등을 중심으로 기시다 전 정조회장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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