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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앤트그룹, 인민은행과 고객 신용정보 완전 공유한다

등록 2021.09.23 17: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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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자사 자체 신용평가 시스템 정보 공유
외신, "최근 중국 당국의 규제에 의한 움직임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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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승수 인턴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 앤트그룹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고객 신용정보를 완전 공유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앤트그룹의 소액신용대출 서비스 화베이의 발표문을 인용하여 화베이가 보유한 신용정보가 중국 정부의 신용정보시스템에 완전히 통합될 것이라 전했다.

22일 화베이는 SNS를 통해 소비자 신용 데이터가 인민은행 금융신용정보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힌 뒤, 사용자들의 신용정보가 더욱 종합적으로 다뤄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발표했다.

앞으로 고객들은 인민은행과 신용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동의하는지 선택해야 하며 동의하지 않을 경우 화베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화베이는 구매 품목이나 시기 등의 구체적인 거래 정보는 인민은행에 제공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이와 같은 움직임이 앤트그룹에 대한 다양하고 강력한 규제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앤트그룹은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 중이며 중국에서만 약 5억 명이 온라인 신용대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그룹은 자사의 신용평가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신용도를 평가했다. 충분한 신용평가를 받은 사용자들은 화베이와 같은 앤트그룹의 신용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특히 화베이의 경우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국가에서도 온라인 신용거래가 가능했기 때문에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앤트그룹은 신용도가 높은 고객과 대출 가능 은행을 연결시켜주고 그 과정에서 수수료를 인하했다. 이로 인해 은행들이 대부분의 신용위험을 떠안았다.

앤트그룹이 수집한 고객 데이터는 오랜 기간 동안 기업의 중요한 장점으로 여겨졌다. 앤트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을 설계했다.

규제 당국은 앤트그룹에게 규제순응 요건을 어기고 규제차익에 관여한 혐의를 물었다. 앤트그룹은 위험 관리 조치 차원으로 최소 자본금 요건를 충족시킬 것을 지시받았다.

지난 11월 앤트그룹은 중국 정부와 회담을 가진 이후 주식상장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이어서 최근까지 당국에게 신용정보에 대한 독점을 중단하고 은행처럼 움직일 것을 지시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s20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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