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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총장, "기후변화 대응 바이든·시진핑 만나라"

등록 2021.10.19 06:53:25수정 2021.10.19 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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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지도자 모임 '앨더스 그룹' 대표해 촉구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아·태 환경장관포럼은 유엔의 환경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유엔환경총회(UNEA) 준비를 위한 아·태지역의 사전 장관급 회의다. 2021.10.07.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아·태 환경장관포럼은 유엔의 환경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유엔환경총회(UNEA) 준비를 위한 아·태지역의 사전 장관급 회의다.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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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영국에서 이달말-내달초순에 열리는 제26회 유엔기후변화총회(Cop26) 전에 만나 공통의 기반을 모색해야 한다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지도자들이 촉구했다고 영국의 가디언지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전직 국가·공동체·기업 지도자들로 구성된 앨더스 그룹(Elders Group)을 대표해 "미국과 중국 지도자들이 공동의 이익을 모색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촉구한다. 중국의 야심적인 2030 탄소목표가 필요하며 미국의 약속이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15년 파리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을 만나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두 나라 사이에 합의를 도출했었다.

반전총장은 "바이든대통령과 시진핑주석은 오바마대통령과 했던 일을 해야 한단. 파리합의는 두 나라의 합의가 없었다면 성사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야만 한다....Cop26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계기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전총장은 주요 선진국들이 약속한 탄소배출 감축 목표는 대기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하려는 Cop26의 목표에 못미친다면서 "각국의 목표가 더 야심적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진핑 주석은 Cop26과 곧이어 로마에서 열리는 G26 정상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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