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미국 두번째로 큰 방송그룹 해킹 공격으로 방송 중단

등록 2021.10.19 08:45: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난 주말 랜섬웨어 공격…공격자 미확인

미 전역에서 186개 방송국 운영

[서울=뉴시스]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방송그룹 싱클레어그룹 메릴랜드주 본사(출처=싱클레어그룹 홈페이지) 2021.10.19.

[서울=뉴시스]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방송그룹 싱클레어그룹 메릴랜드주 본사(출처=싱클레어그룹 홈페이지) 2021.10.19.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186곳의 지방방송국을 운영하는 싱클레어 방송그룹은 18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여러 지역의 방송이 중단됐었다고 밝혔다.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헌트밸리에 있는 싱클레어방송그룹 본사는 사이버보안회사인 레코디드 퓨처(Recorded Future)사가 발행하는 온라인 보고서에서 여러 곳의 방송이 차질을 빚었다고 밝힌 뒤 성명을 발표해 피해가 있었음을 공개했다.

최근 기업, 학교, 병원 등 각종 기관에 대한 해커들의 랜섬웨어 공격이 증대하고 있으며 싱클레어 그룹에 대한 공격은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18일 현재 공격자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를 추적하는 체인어낼리시스(Chainanalysis)에 따르면 러시아 범죄집단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약탈자들이 지난해 올린 수입이 4억달러(약 4800억원)에 달한다.

백악관은 랜섬웨어 공격 근절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에서 활동중인 랜섬웨어 범죄자들을 처벌하도록 촉구해왔다.

싱클레어그룹은 지난 16일 공격상황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다음날까지 회사의 몇몇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에 랜섬웨어가 심어져 있음을 확인했다.

싱클레어그룹은 이번 공격으로 지역 광고를 제공하는 일부 기능을 포함한 회사의 업무가 방해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