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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反문재인 빅텐트 안 돼" 尹 김한길 영입에 제동

등록 2021.11.17 21:08:37수정 2021.11.17 2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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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석열·김종인 선대위 인선충돌서 金 손 들어줘
"尹, 외연 확장도 좋지만 긍부정적 효과 판단해야"
"김병준, 개인적 풀 거 풀어야" 김종인 비난 상기
홍준표 '尹대통령 땐 나라 불행'에 "계속하면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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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윤석열 후보의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영입 추진과 관련, "반문(反문재인) 집합소처럼 된다면 또다른 2020년 총선 (패배의) 재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으로 '비문' 김한길 전 대표를 영입하는 데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김한길·김병준 기용이 윤석열·김종인 갈등 원인으로 떠오른 가운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쪽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통합을 진행하더라도 콘셉트가 잘 잡혀야 국민에게 효과가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상징성 있는 인사와 실무를 하는 인사는 구분해야 한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영입됐던 김경재·한광옥 등 동교동계 인사를 거론한 뒤 "이분들은 상징적 인사다. 이들이 와서 홍보물 같은 걸 만들지 않고 기대하지도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도 후보가 외연을 넓히는 인사를 꾸준히 찾아다니는 건 좋다. 그런데 김한길 전 대표 같은 분 이름이 나오면, 이분은 충분히 실무를 할 수 있는 분이고, 그래서 위협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이 있을 것이고, 단순한 통합의 의미만이 아니라 그분의 정계 영향력 볼 때 확장된 해석을 할 수 있다"며 "후보도 그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를 판단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또 "나는 후보에게서 김한길 전 대표의 이름을 들은 적이 없다"며 "어떤 분들이 앞서나가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김병준 전 위원장에 대해서도 "어떻든 후보는 합류를 기대하는 것 같다"면서도 "김병준 전 위원장이 나가있는 동안에 굉장히 좀 여러 인사들에게 부담이 될 만한 인터뷰를 했다. 그런 걸 개인적으로 풀어야할 것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과거 김병준 전 위원장이 1993년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을 거론하며 "그 어마어마한 돈의 뇌물을 받은 전과자와 (윤석열이) 손을 잡겠느냐"며 김종인 전 위원장을 원색비난했던 앙금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인 셈이다.

그러면서 "내가 볼 때 여의도 정가에서 가장 아이디어가 떨어졌을 때 하는 게 통합 얘기다. 통합무새(앵무새), 합치면 이긴다는 것"이라며 "통합을 진행하더라도 콘셉트가 잘 잡혀야 국민에게 효과가 있는 것인데 '반문 집합소'처럼 된다면 또다른 2020년 총선 (패배의) 재판이 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윤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간 갈등에 대해선 "원래 수요일(17일)에 최종적으로 (만나) 후보와 마무리할 걸 마무리하자고 했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회동이 선행됐던 것 같다"며 "거기서 예기치 않은 이견이 생긴 것 같다. 그래서 나와 조율할 건 유선상으로 하고 나중에 하자고 된 거같은데 그만큼 긴박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전 위원장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 게 거의 확정이어서 그분이 자리싸움하는 건 전혀 아니다"라며 "전체 운영방식에서 이견이 있는 것이라 보면 된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 대표는 또 윤 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김종인 전 위원장은 경제에 방점을 찍고 정치를 풀어가는 분이어서 김 전 부총리 같이 행정경험과 경제 전문성이 있는 분과 항상 연대를 추구한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선 "어떻게 대통령이 누가 당선된다고 내전이 일어난다는 말을 하느냐"며 "은유이겠지만 그말이야말로 저주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홍준표 의원이 '윤 후보가 대통령되면 대한민국이 불행해진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선 "당연히 경선에서 치열하게 다퉈서 휴식기, 마음 추스를 시간이 필요해 많은 사람들이 양해하고 있는것"이라며 "나중에까지 그런 표현을 지속하면 곤란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홍 의원의 그런 입장이 계속 지속되는데 젊은세대가 거기 공감한다면 지금의 세를 유지할수 있을 것이지만 홍 의원의 주지지층이 된 젊은세대가 공감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지지가)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홍 의원을 직접 설득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한테 설득돼 오면 그것도 이상하다. 당연히 후보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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