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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지자체, 오미크론 대응 검사 강화…추가 확진 없어

등록 2021.12.03 14:31:38수정 2021.12.03 16: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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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공표한 2건 외 오미크론 검출 안돼"

[도쿄=AP/뉴시스] 30일 일본 도쿄에서 시민들이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2021.12.03.

[도쿄=AP/뉴시스] 30일 일본 도쿄에서 시민들이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2021.12.0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 확산 저지를 위해 검사 체제 강화에 나섰다고 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정부도 이를 지원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수도 도쿄(東京)도는 공적 기관에서 대응하고 있던 변이 바이러스 종류를 특정하는 유전정보(게놈) 해석을 민간 기간에도 위탁하기로 햇다.

해석 능력을 제5차 유행이 있던 지난 8월보다 10% 늘려 월 1만3000건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홋카이도(北海道)는 현재 감염자가 적은 상황을 바탕으로 외국 등 체재 이력이 있는 감염자 전원에 대해 게놈 해석을 실시하기로 했다.

오사카(大阪)부는 지난 2일 간사이(關西) 국제 공항의 검역소에서 코로나19 음성 확진을 받았던 입국자 전원에게 ‘항원 검사 키트’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음성 확진을 받았더라도 자택 대기 중 키트를 사용해 감염이 의심될 경우 보건소에 연락하라고 요청했다.

게놈 해석도 현재 주 200~300건에서 증강할 방침이다.

일본 후생노동성도 게놈 해석 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PCR 검사로 판정하는 '스크리닝 검사'를 재개해 달라고 지자체에 지난 2일 요청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수 시간 내로 발견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당분간 오미크론 감염자를 증상 유무에 관계 없이 원칙적으로 입원시킬 방침이다. 밀접 접촉자도 지정 숙박 시설에 대기시키라고 지자체에 요구했다. 격리 조치다.

보건소는 적극적인 역학 조사로 감염자, 밀접 접촉자를 특정한다.

일본에서는 현재 2건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나미비아 외교관의 30대 남성과 페루 체재 이력이 있는 2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3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감염자 2명의 밀접 접촉자 가운데 3명에게서 발열 증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 3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확진을 받았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이들 3명 이외에 다른 증상을 보인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의 적절한 파악, 대응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거 모든 검체도 다시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확인한 결과 지금까지 공표한 2건 사례 이외에 (오미크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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