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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조지아 진출 확정' 리비안…삼성SDI·SK온 누구 손 잡을까

등록 2021.12.21 11:40:07수정 2021.12.21 12: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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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 일리노이 노멀시 리비안 공장 입구에 위치한 리비안 R1T (사진=AWS코리아 제공)

[서울=뉴시스]미국 일리노이 노멀시 리비안 공장 입구에 위치한 리비안 R1T (사진=AWS코리아 제공)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미국 조지아주 최대 도시 애틀랜타에 50억 달러(약 5조96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공장을 짓기로 한 가운데 국내 배터리 '빅3' 중 누구와 손을 잡을지 이목이 쏠린다.

그동안 리비안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해온 삼성SDI가 리비안과 합작사(JV)를 만들거나 협력할 것으로 거론돼 왔지만, 조지아주에 공장을 짓고 있는 SK온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현지언론인 애틀랜타 저널(AJC)은 "조지아가 리비안과 SK배터리 미국법인(SK온)의 막대한 투자로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 중 한 곳이 될 것"이라며 두 기업의 공장이 애틀랜타 외곽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 밖에 안되는 점에 주목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완성차 업체들은 멀티 벤터(공급망 다변화)를 선호한다"며 "조지아주에 배터리 후방 산업들이 많이 진출했다. 자동차 부품사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 향후 자동차업계 클러스터가 될 전망이다. 제조업계는 가까이 있을수록 좋다. 이런 측면에서는 양사(리비안과 SK온)간 협력 가능성이 없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매체는 양 사가 가까운 거리에 있어도 긴밀하게 협력할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며, SK온(당시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 특허 분쟁에 휘말렸던 사실을 언급했다.

리비안 역시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7월 리비안을 대상으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캘리포니아 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리비안이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특허침해 관련 소송전을 벌였던 SK온 대신 삼성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리비안은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둔 리비안 측은 SK와의 협력관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으며, SK온도 언급을 피하고 있다.

삼성SDI 역시 "리비안과 합작사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만 전했다.

한편,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출신의 엔지니어인 스카린지가 2009년에 창업했다. 이 회사는 상용차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초기 주요 모델로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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