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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규·유강열·박이소·전국광 등 자료 1만5624점 공개

등록 2022.01.24 10: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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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
아카이브 신규 공개…신청하면 원본 자료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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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영국 컬렉션_MD2016.02Ⅳb0020006 유영국 작품 R3(作品 R3) 엽서(디지털), 1938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가 권진규, 유강열, 박이소, 전국광, 도쿄화랑(東京画廊) 등 6개 대규모 아카이브 1만5624점을 신규 공개한다.

미술연구센터는 2013년 과천에 개소 후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요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연구·보존, 현재 32만 점의 자료를 아카이빙했다. 이중 3만5441건의 자료 정보를 누리집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공개되는 1만5624점(3820건)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비평가, 작가, 화랑으로부터 수증되어 지속적으로 정리·기술(記述)을 완료한 대규모 컬렉션 등으로 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자료 정보를 공개하며, 신청자에 한하여 원본 자료를 제공한다.
    
권진규, 유강열, 박이소 컬렉션은 2014년 대거 수집되었다. 권진규 컬렉션은 한국 근대 조각가 권진규(1922-1973)와 권진규기념사업회에서 주로 생산하거나 수집한 자료다.

 수집된 시점부터 7년간 자료 해제, 디지털화, 영인본 제작 등의 아카이브 과정을 거쳤다. 1925~2013년 권진규 관련 전시 인쇄물, 방명록과 한국 리얼리즘 조각 정립을 위한 증거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 스크랩북, 다이어리, 작품 및 아틀리에 관련 사진·필름을 포함하여 총 2535점(731건)이다.

유강열 컬렉션은 현대공예가이자 판화가인 유강열(1920~1976)과 유족 장정순이 주로 생산하거나 수집한 자료로 유족의 부탁으로 제자 신영옥이 보관하다 기증했다.

한국판화가협회를 조직해 판화 발전에 기여한 유강열의 육필원고, 판화, 1950~60년대 국내외 공예와 산업디자인 관련 자료, 그리고 1958~59년 미국 유학시절 수집한 전시 인쇄물, 간행물, 시청각자료(슬라이드, 사진, 필름) 등 총 3500여 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1100점(900건)의 자료 정보가 이번에 새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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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이소 컬렉션_MC2014.03Ⅴa0002 박이소 작가노트 2, 1986-1987



박이소 컬렉션은 현대미술가 박이소(1957~2004)와 이소사랑방에서 주로 생산하거나 수집한 자료다. 작가이자 교육자, 기획자, 평론가, 번역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동시대 한국 및 국제미술계에 다각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던 박이소의 작업과 생애에 대한 포괄적인 자료이다. 전시, 교육자료, 작가노트, 포트폴리오, 드로잉, 시청각자료, 신문기사 등을 포함한 총 7125점(1386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5625점(982건)의 자료 정보가 새로 공개됐다.
 
전국광과 근대미술 디지털 컬렉션은 2016년 수집되었다. 전국광 컬렉션은 한국 현대 추상조각가 전국광(1945~1990)과 유족 양화선이 주로 생산하거나 수집한 자료다. 1981년 국전 비구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전국광은 덩어리의 성질 구조를 파헤치고 드러내는 작업을 했는데 1970~2000년 '적' 시리즈와 '매스' 시리즈 작품 제작을 위한 드로잉과 도면, 작가노트, 원고, 스크랩북은 1970~80년대 조각의 물질과 형식에 관한 현대적 논의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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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진규 컬렉션_MC2014.01Ⅰa001 권진규 스크랩북, 1972년경



아카이브는 총 1000점(285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650점(185건)의 자료 정보가 새로 공개된다. 근대미술 디지털 컬렉션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추상화가 유영국(1916-2002), ‘소의 화가’ 이중섭(1916-1956), 리얼리즘 화가 이쾌대(1913-1965) 등 한국 근현대미술에 큰 족적을 남긴 3인의 개인전을 계기로 수집한 디지털 자료이다. 5년여의 정리 과정을 거쳐 올해 공개되는 근대미술 디지털 컬렉션은 작품 이미지, 드로잉, 엽서, 편지 등의 디지털화된 이미지 총 2161점(304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쿄화랑 컬렉션은 2019년 수집되었다. 한국과 일본의 현대미술 교류에 있어 가교 역할을 했던 도쿄화랑이 생산하고 수집한 자료다. 스미소니언 미술관에 이어 아시아에는 최초로 기증된 도쿄화랑 컬렉션은 70여 년 도쿄화랑 역사가 담긴 자료 및 1960~90년대 한국 현대미술 관련 작가 및 주요 전시 관련 전시 인쇄물, 전시 전경 디지털 이미지 등을 포함한 3,131점(384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3065점(318건)의 자료 정보가 새로 공개되었다. 향후 도쿄화랑은 화랑에서 발간한 전시 관련 인쇄물 일체를 추가로 기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내부에서 생산한 자료 131건, 김복기 컬렉션 내 권진규 관련 자료 60건, 김태수 관련 자료 60건, 미술관 외부에서 진행한 개인전 및 단체전 자료 149건이 추가 공개되었다.

구축된 자료는 전시, 출판, 학술행사를 통해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그 일환으로 2022년 김종성 컬렉션의 목록과 이미지 등이 실린 아카이브북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발간했으며 향후 아카이브북은 매해 컬렉션별로 출판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 연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료를 기증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규모 아카이브 컬렉션 공개로 향후 후속 연구 및 출판, 전시 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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