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우크라 침공에도 주말 러시아 스키 월드컵은 일단 진행

등록 2022.02.25 18:20:39수정 2022.02.26 07:17: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장자커우=AP/뉴시스] 세르게이 릿지크(러시아)가 2021년 11월27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겐팅 리조트에서 열린 FIS 월드컵 남자 스키 크로스 결승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장자커우=AP/뉴시스] 세르게이 릿지크(러시아)가 2021년 11월27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겐팅 리조트에서 열린 FIS 월드컵 남자 스키 크로스 결승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러시아에서 예정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은 그대로 열린다.

25일(한국시간) 인사이드더게임즈에 따르면 FIS는 "이번 주말 러시아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이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러시아 내 두 곳에서 나뉘어 열린다.

 첼랴빈스크 인근 서니 밸리에서 스키 크로스가 진행된다. 야로슬라블에서는 에어리얼 경기가 펼쳐진다.

FIS는 "모든 참가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관련된 모든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회 참가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고조되기 전에 (동계올림픽이 열린) 중국 베이징에서 러시아로 이동했다. 대회가 열리는 두 장소는 모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FIS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FIS의 이러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이미 대회 참가를 포기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호주의 다니엘 스콧은 가장 먼저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이미 러시아에 도착해 있던 스콧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걸 믿을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독일스키협회도 이번 대회 기권을 택했다.

워낙 긴박하게 전개되는 형국인만큼 추후 대회가 완전히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한편, 2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릴 계획이던 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회전과 다음 주말 쿠즈바스에서 예정됐던 모굴 경기는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