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노트북 들고 대청마루 수업…파라과이에 '한국형 교실' 조성

등록 2022.04.20 06:00:00수정 2022.04.20 09:27: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19년 부탄과 함께 선정…20일 온라인 개소

국비보조금으로 수업용 정보화 기자재 구입

충북교육청 소속 교사들이 현지 교원에 강의

[세종=뉴시스]교육부는 20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위치한 '깜뽀 베르데 공립학교'(Centro Educativo Campo Verde)에 구축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시범교실' 개소식을 연다. 사진은 현지에 개소된 해당 교실 모습. (사진=교육부 제공). 2022.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교육부는 20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위치한 '깜뽀 베르데 공립학교'(Centro Educativo Campo Verde)에 구축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시범교실' 개소식을 연다. 사진은 현지에 개소된 해당 교실 모습. (사진=교육부 제공). 2022.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우리나라 문화를 담은 공간 속에서 정보화 기기를 활용한 수업이 이뤄지는 한국형 첨단교실이 파라과이에 새로 생겼다.

교육부는 20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위치한 '깜뽀 베르데 공립학교'(Centro Educativo Campo Verde)에 구축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시범교실' 개소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11년부터 시·도교육청, 산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교육협력원과 '첨단 ICT 활용 시범교실 구축·운영 지원 사업'을 운영해 왔다.

국내에는 익숙한 노트북, 전자교탁 등을 활용한 수업 경험과 관련 기술을 담은 첨단 교실을 구축하고, 현지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사 연수와 수업에 필요한 기자재 비용을 5년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날 개소하는 첨단교실은 이 사업으로 파라과이에 마련된 두 번째 첨단교실이다. 지난 2014년 수도 아순시온 제1 상업학교에 첨단교실이 설치된 적이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개소하는 교실은 지난 2019년 부탄(2개 교실)과 함께 구축이 결정됐으며, 지난해 개소했어야 했지만 코로나19로 시기가 다소 늦춰졌다.

이 교실은 '초연결과 융합'을 주제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학생 참여, 활동 중심 수업 공간 혁신 실현을 구현하도록 공간이 조성된 게 특징이다.

우리나라 한옥에서 볼 수 있는 대청마루, 마당을 묘사한 모둠활동 공간, 발표 무대가 조성돼 눈길을 끈다.

교실에 들어가는 노트북, 프로젝터, 전자교탁, 웹캠 겸용 인공지능(AI) 카메라, 전자 광고판 등 각종 교육정보화 기자재는 전액 교육부 국고보조금으로 마련됐다. 충북교육청 소속 교사들이 선도교원 전문그룹(LEAD 교사단)을 꾸려 현지 교원 49명을 대상으로 기자재를 활용한 수업 방식 등에 대해 연수를 진행했다.

파라과이 현지 당국은 향후 해당 교실을 예비교사를 위한 교육정보화 연수 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열리는 개소식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니콜라스 자라테(Nicolás Zárate)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 현지 학생·교직원 100여명이 참여한다.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