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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배우자 그림 판매내역 등 87건 추가제출

등록 2022.04.29 17:42:23수정 2022.04.29 18: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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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측 "현실적으로 확보되는 자료 최대한 내"

"요청자료 1200건 이상…청문회서 답변할것"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빌딩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빌딩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측은 29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5년간 납세 내역과 배우자 그림 판매 내역 등을 포함한 추가 요구자료 87건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이날 국회 인청특위에 ▲법무법인 주요 활동사항·퇴직연금 현황 ▲사인간 차용금 증빙자료 ▲부동산 거래 기록 ▲5년간 세금 납부 내역 ▲후보자 배우자 그림 판매 시점·소득 등 87건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오래 돼서 물리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자료, 제3자의 개인정보가 들어 있어 후보자 개인이 일방적으로 공개하기 어려운 자료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자료를 제출했다고 보면 된다"며 "후보자가 제출을 결정할 수 있고 현실적으로 확보 가능한 자료에 대해 최대한 성실히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준비단은 그러면서 "이날까지 국회 인청특위가 한 후보자에게 요청한 자료는 1200건 이상"이라며 "한 후보자는 남은 기간에도 국회가 요청한 요구자료에 대해 최대한 성실히 임하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님들의 질문에 충실하고 진솔하게 답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26일로 예정됐던 한 후보자 청문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자료 불충분을 이유로 참여를 거부하면서 파행됐다가 내달 2~3일로 연기됐다.

민주당·정의당 소속 청문위원들은 청문회 전날인 지난 24일 "검증과 의혹 규명을 위한 자료를 성실히 제출할 것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한 후보자 측이 국회 요구를 거부했다"며 "청문회의 정상적 진행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인청특위 국민의힘 간사 성일종 의원은 25일 "한 후보자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고 했는데, (과거 총리 후보자) 자료 건수가 200~300건 수준이었던 걸 감안하면 무려 3~4배 높은 자료를 요구했다"며 "돌아가신 부모의 거래내역, 50년 전 금여내역을 어떻게 보관하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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