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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후회 없이 즐기고 오겠다"…세계선수권 위해 출국

등록 2022.06.30 12:54:57수정 2022.06.30 13: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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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7월19일 높이뛰기 결선…금메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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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3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높이뛰기 일반부 결선에서 2m30에 성공한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03. lmy@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김주희 기자 = "가장 무거운 거 걸고 올게요."

실내에 이어 실외에서도 세계 정복에 나선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당찬 포부와 함께 결전지로 향했다.

우상혁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2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열어가고 있는 '월드 클래스 점퍼'가 다시 한 번 날아오를 시간이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2m3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은 우상혁의 도약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최초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5월에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33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가 다이아몬드리그 정상에 선 것 역시 우상혁이 최초였다.

이제는 실외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정조준한다.

이번에도 금빛 도약을 정조준하고 있는 그는 "실내에서도 우승했으니 당연히 실외에서도 우승하겠단 각오를 가지고 출국하겠다"며 정상을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5년 전 처음 참가했던 세계선수권 때와는 마음도, 위치도 완전히 바뀌었다. 그는 첫 세계선수권이었던 2017 런던 대회에서 예선 탈락했다. 2m22에 그쳐 출전 선수 27명 중 25위에 머물렀다.

우상혁은 "(첫 대회인)런던 때는 막연하게 '잘하고 올거야'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후회하지 말고 오자'는 마음이 더 강하다"며 "후회 없이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왔다. 후회 없이 즐기고 오겠다"며 여유있게 웃었다.

이제는 모두가 주목하고, 경계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 장마르토 탬베리(이탈리아) 등과의 경쟁도 자신감이 넘친다.

"이겨봤으니 별로 신경이 안 쓰이더라. 내 경기를 하는 것이 상대 선수에겐 더 힘들지 않을까"라는 우상혁은 "내 경기를 하면서 다른 선수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훈련하며 현지 적응을 마친 뒤 대회가 열리는 오리건주 유진으로 이동, 16일 예선을 치른다. 결선은 19일이다.

한국 선수 최초의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은 부담보다 설렘이 더 크다.

"항상 목이 마르다는 말을 많이 했다. 항상 최초의 타이틀을 원한다. 역사를 쓰고 이름을 남기고 싶다"며 "가장 무거운 걸(금메달) 걸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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