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수출한 한국산 T-50i기 추락…조종사 1명 사망
야간 전술요격훈련 중 덤불로 추락…추락 원인 미상
2014년 수출…2015년 추락 이어 2번째
인도공군용 T-50i <사진제공=KAI>
인단 길랑 공군 대변인은 T-50i 골든이글기가 18일 오후 동부 자바주 이스와후디 공군기지에서 전술요격 훈련을 위해 이륙한 지 약 1시간 만에 중부 자바주 블로라 지역의 덤불 속으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추락한 T-50i기와 공군기지 간 마지막 교신은 오후 7시25 분에 이뤄졌다. 마을 주민들은 수풀에서 심하게 파손된 기체의 일부를 발견했으며, 조종사의 시신은 추락 현장에서 회수됐다고 길랑 대변인은 말했다.
추락의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 제트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록히드마틴과 함께 개발한 T-50i 골든이글 16대 중 하나로, 2014년 인도네시아 공군이 인수했다. 2015년에도 족자카르타 에어쇼에서 공연을 하던 T-50기 한 대가중 추락, 탑승했던 조종사 2명이 숨졌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지난해 한국에 T-50i 골든이글 훈련기 6대를 추가로 주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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