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등 阿3국 사하라횡단 가스관 건설에 합의
28일 알제에서 니제르, 나이지리아와 MOU체결..유럽 공급도 가능
길이 4000km 대형송유관, 연간 300억 입방미터 수송
[알제( 알제리)= AP/뉴시스]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1200km 거리의 사하라 사막에 있는 크리흐바 가스생산공장. 이곳에서 생산하는 액체 천연가스는 주로 스페인으로 수출되고 있다.
알제리 에너지부 발표에 따르면 이 가스 송유관은 이 지역에서 사하라 사막을 횡단해서 유럽에 추가로 가스공급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알제에서 거행된 서명식에는 세 나라의 에너지 장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 위기를 맞아 그 동안 사하라횡단 가스송유관(TSGP)의 건설 계획을 위해서 3자 회담을 계속해왔다.
알제리 에너지부의 미네스 모하메드 아르카브장관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합의서 서명 이전에 두 차례의 사전 회담이 있었다. 한 번은 2월에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에서, 또 한번은 6월에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우리는 그 동안 숱한 어려운 결정에 합의하면서 이 전략적 에너지 운송사업의 성공을 위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어 냈다"고 그는 자평했다.
알제리, 니제르, 나이지리아를 잇는 이 대형 가스송유관 TSGP는 길이가 무려 4000km에 달하며 연간 300억 입방 미터의 천연가스를 운송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