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높이뛰기'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출전 위해 출국

등록 2022.08.07 15:18: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1일 모나코 대회·26일 로잔 대회 앞둬

다이아몬드리그 최종전 출전도 목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높이뛰기 우상혁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메달획득에 대한 포상금 수여식 및 세계다이아몬드 파이널 대회 출정식에서 포상금을 받고 있다. 2022.08.0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높이뛰기 우상혁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메달획득에 대한 포상금 수여식 및 세계다이아몬드 파이널 대회 출정식에서 포상금을 받고 있다. 2022.08.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열어가고 있는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다시 한번 날아오른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대회 출전을 위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그는 11일 모나코 대회,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 9월 8~9일 취리히에서 벌어지는 다이아몬드리그 최종전까지 나서는 게 목표다.

올해 다이아몬드리그는 총 13차례 치러진다. 이 중 5개 대회에서 남자 높이뛰기 경기를 한다. 도하, 버밍엄, 로마 대회는 이미 끝났고 2개 대회가 남았다.

다이아몬드리그 각 대회 1위는 랭킹 포인트 8점을 얻고, 순위에 따라 랭킹 포인트가 차등 지급된다.

그리고 랭킹 포인트를 더해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 대회에 나설 6명을 선정한다.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인 도하 대회에서 우승해 랭킹 포인트 8점을 따냈다. 이후 버밍엄, 로마 대회는 뛰지 않았다.

현재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6위에 올라있는 우상혁은 모나코 대회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을 차지하면 최종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세계가 인정하는 점퍼로 올라선 우상혁은 굵직한 성과를 연이어 내고 있다.

3월 20일 세계실내선수권대회(2m34) 우승과 5월 14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2m33) 우승, 7월 19일 유진 세계선수권대회(2m35) 준우승 등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이제 또 한 번 자신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정조준한다.

우상혁은 지난 3일 세계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시리즈 출정식에서 "지금까지 즐기면서 뛰었지만 부담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간 타이틀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면 이제는 없다.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즐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말했다.

모나코 대회에는 우상혁을 포함해 1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달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1~4위에 오른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m37을 넘어 우상혁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을 비롯해 3위 안드리아 프로첸코(우크라이나), 4위 장마르코 탬버리(이탈리아)도 도전장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