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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째 잠행…김정은, 푸틴에게 칠순 축하 축전

등록 2022.10.07 06:54:30수정 2022.10.07 07: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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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4월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 중 악수를 하고 있다. 2022.09.23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70세 생일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

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축전에서 "나는 생일 70돌을 맞는 당신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당신은 오랜 기간 국가수반의 중책을 지니고 정력적인 활동을 벌여 강력한 러시아 건설의 웅대한 전략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괄목할 성과들을 이룩함으로써 광범한 대중의 높은 존경과 지지를 받고 있다"고 추어올렸다.

이어 "오늘 러시아가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도전과 위협을 짓부시고 국가의 존엄과 근본 이익을 굳건히 수호하고 있는 것은 당신의 탁월한 영도력과 강인한 의지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나는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된 우리들 사이의 첫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에 따라 전통적인 조러(북러) 친선협조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승화 발전시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두 나라 사이의 호상(상호) 지지와 협조가 전례 없이 강화되고 있는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풍파 속에서 검증되고 더욱 굳건해진 조러 친선을 시대적 요구와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에 맞게 끊임없이 공고 발전시켜나가는 데서 우리들 사이에 맺어진 개인적 유대가 보다 큰 역할을 하게 되리라는 기대를 표시한다"며 "당신이 건강하고 행복할 것과 러시아의 번영을 위한 책임적인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대외적으로는 '강 대 강' 대미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중·러와는 밀착 강도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도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러시아의 입장을 옹호하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27일째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가장 긴 잠행 기간이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관영매체에 등장한 건 정권수립 74주년이던 지난달 9일 방역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게 마지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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