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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으로 손해봤는데"…카톡 창 상단에 '피해사례접수' 클릭하세요

등록 2022.10.19 15:12:37수정 2022.10.19 15: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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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피해 신고 채널 개설…사례 접수 시작

카카오톡 모바일 앱 채팅 상단 배너 통해 링크 접속 가능

쇼핑하기·카카오웹툰/페이지·멜론 등 유료 서비스 보상 별도 공지

무료 서비스 카카오톡·다음은 피해 사례 접수 후 검토

홍은택 "합리적 보상안 수립의 첫걸음"

[서울=뉴시스] 19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모바일 앱 상단에 '카카오 서비스 장애 피해 접수' 공지를 띄웠다. 해당 배너를 통해 피해 사례를 접수할 수 있는 링크에 접속할 수 있다. (사진=카카오톡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9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모바일 앱 상단에 '카카오 서비스 장애 피해 접수' 공지를 띄웠다. 해당 배너를 통해 피해 사례를 접수할 수 있는 링크에 접속할 수 있다. (사진=카카오톡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한분한분 겪으신 피해사례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카카오가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피해 접수를 위한 별도 채널을 개설하고, 피해 사례 접수를 시작했다. 해당 채널을 통해 유료 서비스들에 대한 보상안을 별도로 공지하고 피해 사례도 접수 받는다. 카카오톡·다음 등 무료 서비스에 대해서는 피해 사례를 접수 받아 보상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모바일 앱 상단에 '카카오 서비스 장애 피해 접수' 공지를 띄웠다. 카카오톡을 열면 맨 위 배너를 클릭하면 피해 사례를 접수할 수 있는 링크에 접속할 수 있다.

공지에서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유료 결제 서비스들에 대한 보상안을 서비스 별로 공지드렸다"고 밝혔다.

해당 채널을 통해 카카오톡, 다음 서비스 불통에 따른 피해 사례를 접수할 수 있다. 이메일 주소 및 휴대폰 번호를 기재한 후 문의 분류, 제목, 내용 등을 기재해 접수하면 된다.

앞서 이날 오전 카카오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신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비스 장애로 인해 무료 서비스 이용자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단, 무료 서비스의 경우 보상 근거가 없어 이날 오픈한 피해 신고 접수 채널을 통해 접수된 사례들을 검토한 뒤 보상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무료 서비스 이용자는 보상이 선례도 없고 기준도 없어서 어떤 사례가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사례를 확인한 뒤 정책을 만들어야 해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일단 접수채널을 2주 정도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유료 서비스에 대해서는 서비스별로 보상 공지를 안내했다. 아울러 피해 사례도 서비스별로 접수 받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장애기간 동안 유효기간이 만료된 상품과 혜택의 유효기간을 연장했다. 소멸된 포인트 또한 적립 및 연장됐으며 소멸된 쿠폰 또한 재발급됐다.

쇼핑하기는 장애 기간 중 유효기간이 만료된 기프트카드, 할인쿠폰, 쇼핑포인트 유효기간을 각각 연장하는 방식으로 보상한다.

카카오톡 이모티콘플러스는 웹 결제로 구독 중인 이용자 대상 구독기간을 3일 연장한다. 단 카카오에서 결제일 변경이 어려운 애플과 구글 인앱 결제로 구독 중인 이용자는 72시간에 해당하는 환불적립금을 지급한다.

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은 서비스 장애 기간에 대여 중이거나 대여 기간이 만료된 회차에 대해 96시간, 72시간씩 각각 연장한다. 카카오TV는 구매 VOD 시청가능 기간을 96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음원 플랫폼 멜론은 지난 16일 기준 이용권이 있는 경우, 기존의 정기결제일 또는 기간만료일에 추가로 3일을 연장한다.

홍은택 대표는 "유료 서비스 외에도 일상생활과 업무 곳곳에서 다양한 불편과 피해를 겪으신 것도 잘 알고 있다"며"한분 한분이 겪으신 피해 사례들을 모두 저희에게 들려달라 현황을 파악해 합리적 보상안 수립의 첫걸음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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