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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수낵, 對중·러 '장기적·실용적' 외교 펼친다

등록 2022.11.28 17: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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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외교관·재계에 첫 주요 외교 연설 예정
"거창한 수사 아닌 강력한 실용주의" 비전
"장기적이고 점진적인 도약" 강조할 듯
자유·개방·법치는 진보의 가장 강한 힘
對우크라 정책은 계승…'전폭적 지지'
브렉시트 불구 유럽관 '강력 우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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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취임 첫 주요 외교 연설에서 러시아와 중국에 장기적이고 실용적인 태도를 취하는 정책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이날 런던 길드홀에서 열리는 시장 만찬에서 재계 지도자 및 외교관들에게 취임 후 첫 주요 외교 연설을 통해 '거창한 수사'가 아닌 '강력한 실용주의'로 경쟁자들과 맞설 것이란 자신의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는 영국이 적대국 및 경쟁국과 같이 '장기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하며 '점진적인 도약'을 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리 배포한 발췌문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우리의 적대국과 경쟁국들은 장기적인 계획을 세운다. 이러한 도전에 직면해 단기주의나 희망 만으론 충분하지 않다"며 "이에 우리는 접근 방식에서 점진적 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것은 우리 번영의 토대인 가치와 개방성을 지키는 데에서 더 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국내에 더 강한 경제를 제공할 것이다. 그것은 해외에서 우리 힘의 기초이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그것은 거창한 미사여구가 아니라 강력한 실용주의로 경쟁자들에게 맞서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 등 다른 지역 파트너십 강화와 중국, 러시아, 이란과 같은 국가들과의 경쟁 심화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발췌록에서 "자유와 개방은 항상 진보를 위한 가장 강력한 힘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가만히 서서 성취한 적이 없다"며 "나의 리더십 아래서 현상 유지를 선택하진 않을 것이다. 우린 다르게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자유, 개방, 법치주의에 대한 지속적인 믿음과, 이 도전과 경쟁의 순간 우리의 이익이 보호되고 우리의 가치가 승리할 것이란 확신에 따라 항상 진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수낵 총리는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잡았으나, 폴란드 국경 지역에서 미사일이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마지막 순간 취소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수낵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해선 보리스 존슨, 리즈 트러스 등 전임자들의 '지지' 입장을 계승할 방침이다.

영국은 지난 9월 기준 올해 23억 파운드(약 3조2000억원)를 제공,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군사 지원국이다.

수낵 총리는 지난 19일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해 5000만 파운드(약 800억원) 규모의 군사 지원 패키지를 약속했다.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도 지난 25일 취임 후 첫 우크라이나 방문에서 인프라 재건을 위한 300만 유로 등 새로운 지원책을 발표했다.

그는 발췌록에서도 "의심하지 말라. 우리는 필요로 하는 만큼 우크라이나와 함께 할 것이다. 우린 내년에 군사 원조를 유지하거나 늘릴 것"이라며 "또 중요한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방공망에 대한 새로운 지원을 할 것이다. 우크라이나를 보호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을 보호한다"고 역설했다.

유럽 국가들과는 브렉시트(Brexit)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유대 관계를 구축해야 할 중요성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2021년 처음 내놓은 외교안보정책 통합심의를 지정학적 변화를 반영해 수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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