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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과 '왔다'의 차이"…피원하모니, '가능성 미래형' 아닌 '성과 현재진행형'

등록 2022.11.30 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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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피원하모니(P1Harmony) 2022.11.30.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피원하모니(P1Harmony) 2022.11.30.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피원하모니 '붐이 오는 게' 아니라 '붐이 왔으면' 좋겠어요."(인탁)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30일 오후 6시 미니 5집 '하모니 : 세트 인(HARMONY : SET IN)'을 발매한다. 올해 총 3번째 컴백하며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난 지웅은 "1년에 3번 컴백은 처음이다. 새로운 모습과 콘셉트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활동을 시작하면서 설렘이 가득하다"고 설레했다. "스타일·퍼포먼스·음악까지 만족도가 높아서 팬들에게 어서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타이틀곡 '백 다운(Back Down)'은 언제 어디서든 겁내어 물러서지 말고 함께 헤쳐 나가자는 단합과 전진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웅은 "저희 색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후렴구가 따라 부르기 쉬워서 대중분들에게 어필하고 싶었다"고 했다.

특히 멤버 인탁과 종섭이 해당 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피원하모니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인탁은 "어떻게 해야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애드리브에도 신경쓰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종섭은 "여러 장르가 수록됐다. 곡마다의 스타일과 잘 어우러지게 가사를 만드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이 작업에 참여하다 보니 피원하모니의 세계관과 대중성 사이에 대해서 고민이 많기도 하다고. 멤버 기호는 "세계관과 대중성 사이에서 밸런스를 맞춰가고 있다. 앞으로의 앨범들을 통해 그 조화를 더 세심하게 맞춰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지웅은 "조금 더 많은 대중분들이 저희를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 팬분들도 더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멤버 기호는 "1위 후보에는 올라봤는데 이번 활동으로 1위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인탁은 "올해 들어 저희에게 '피원하모니 붐은 온다'라는 말이 많이 붙었다. 이제는 '피원하모니' 붐이 오는 게 아니라 붐이 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가능성에 대한 미래형이 아닌, 성과로 인한 현재 진행형을 원하는 셈이다.

추천할 수록곡으로 멤버 테오·인탁이 '태양을 삼킨 아이(Look At Me Now)'를 꼽았다. "무대에서 피원하모니가 가장 빛날 수 있는 곡"이라는 자신감 때문이다. 멤버 소울과 종섭은 "'배낭여행(Better Together)'이 멜로디와 가사가 희망적이고 듣기 쉬운 곡"이기에 들어줄 것을 청했다.

전작이 10만장을 돌파했다. 이번에 이 숫자를 넘어서야 하는 것에 대해 부담도 있을 법하다. 지웅은 어제 기호와 이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기호가 그랬어요. 성적이 어느 정도 중요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음악을 사랑하고 무대를 보여드리고,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부담이 있지만 내려놨어요."

기호는 "더 잘해야 되니까 부담은 있다. 그래서 저희는 '어떻게 더 성장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있다. 그 고민 속에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해요"라고 밝혔다.

전날엔 미국 유명 토크쇼인 NBC '켈리 클락슨 쇼'에도 출연했다. 지웅은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이여서 놀랐다. 촬영 때 최대한 열심히 노력했다. 많은 분들이 더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 번에는 직접 출연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는 정신없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일을 한 해로 기억했다. 종섭은 "3번의 컴백 그리고 많은 공연이 있었다. 저희는 성장했고 이를 밑거름 삼아 투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엔 투어도 돈다. 지웅은 "타이틀 곡만 아시는 분들이 오시더라도 모두가 다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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