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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선 오리온, 이제 '집으로'…DRO 벗어나 지구 귀환 시작

등록 2022.12.02 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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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리온, 지구 귀환 1차 기동 완료…오는 5일 2차 기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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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탐사선이 임무 16일차 DRO 이탈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오리온의 태양광 패널 날개에 장착된 카메라가 촬영한 달의 모습. (사진=나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미국의 달 탐사계획 '아르테미스 1호' 임무의 달 탐사선 '오리온'이 발사 16일 만에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시작했다. 오리온은 달 주위의 '원거리역행궤도(DRO, Distance Retrograde Orbit)'에서의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향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따르면 오리온은 이날 오후 3시53분 메인 엔진을 1분45초간 분사해 DRO에서 벗어났다. 이제 오리온은 달 근접 비행을 거친 뒤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이번 DRO 이탈을 위한 연소는 오리온이 지구로 돌아오기 필요한 2가지 기동 중 하나다. 오는 5일 진행되는 2차 기동에서는 달 표면에서 약 127.4㎞(79.2마일) 상공을 비행하며 달의 중력을 이용해 지구로 가기 위한 추진력을 얻게 된다.

DRO는 '역행'이라는 표현 그대로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방향과 반대로 비행하는 궤도다. DRO에 올라타게 되면 달과 지구 사이에서 오리온에 영향을 주는 중력이 균형을 이루면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오리온은 이같은 DRO의 특성을 이용해 52년 전 아폴로13호가 세운 가장 먼 원거리 비행기록을 경신했다. 임무 13일차였던 지난달 28일 지구에서 약 43만2210㎞(26만8563마일) 떨어진 지점에 도달했다.

오리온은 현지시간 1일 오후 4시30분 기준 지구에서 약 38만2380㎞(23만7600마일), 달에서 약 8만5134(5만29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시속 3701㎞(2300마일)로 비행하고 있다.

오리온의 지구 귀환일은 오는 11일로 예정되어 있다. 자체 엔진 추진력으로 지구 궤도에 진입한 뒤 내달 11일 샌디에이고 연안 바다에 입수하는 방식으로 지구에 돌아오게 되며, 총 비행시간은 25일 11시간 36분이다.

이번 아르테미스 1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안전성이 확인되면 나사는 2024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유인 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나아가 2025년에는 우주비행사 4명이 달 착륙에 도전한다. 2025년까지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과 SLS(우주발사시스템) 로켓을 활용해 남녀 2명의 우주인이 달 남극에 착륙 후 6일 반 동안 체류하는 것이 목표다. 아르테미스 계획 이후 나사는 달에 심우주 탐사를 위한 상주기지까지 설립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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