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만나는 잉글랜드 감독 "가장 큰 시험에 직면"
잉글랜드-프랑스, 11일 8강전서 맞대결
[알코르=AP/뉴시스]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2022.12.05.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5일(한국시간) "가장 큰 시험에 직면했다"며 8강서 맞붙게 될 프랑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잉글랜드는 이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세네갈을 3-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4강행 티켓을 두고 다툴 팀은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다. 프랑스는 같은 날 폴란드를 3-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라이벌의 정면 충돌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프랑스와 대결이 확정된 후 "환상적인 도전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에서 만나는 건 처음이다.
조별리그에서만 두 차례 만났는데, 가장 최근 맞대결은 1982년으로 40년 전이다. 당시 잉글랜드가 3-1로 프랑스를 눌렸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는 가장 큰 시험에 직면했다"며 "프랑스는 세계 챔피언이고, 놀라운 재능의 깊이를 가지고 있다"고 상대를 치켜세웠다.
이어 "우리가 준비해야 할 환상적인 도전이자 멋진 경기다. 최고의 상대와 맞서 우리 자신을 테스트할 수 있는 훌륭한 경기"라고 기대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4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폴란드의 경기,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가 득점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2.12.05. [email protected]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폴란드전에서 2골을 터뜨린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를 두고 "이전 대회부터 중요한 순간을 만들어낸 세계적인 선수"라고 평가하며 "앙투안 그리즈만도 경이로운 선수다. 올리비에 지루도 잘 알고 있고, 뛰어난 젊은 미드필더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잉글랜드의 화력도 만만치가 않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2골을 터뜨렸는데, 총 8명이 골맛을 봤다. 누구의 발끝에서 언제 득점이 나올지 상대로서는 긴장을 풀 수가 없다.
[알코르=AP/뉴시스]잉글랜드 케인 대회 첫 골. 2022.12.04.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이 후반전 힘을 실어줬다"면서 "아주 훌륭했다"고 흡족해했다.
한편,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8강전은 11일 오전 4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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