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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일 임시 국무회의서 철강·석유화학 추가 업무개시명령 논의"

등록 2022.12.07 17: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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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관계부처 회의 주재…화물연대 파업 피해 점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13일째인 6일 오후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앞에서 건설노조 등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화물연대 지지 동조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2022.12.0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13일째인 6일 오후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앞에서 건설노조 등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화물연대 지지 동조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2022.12.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따른 피해가 커지자 철강과 석유화학 업종에도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철강, 석유화학 분야의 상황을 점검해 업무개시명령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으며 내일(8일) 임시 국무회의에 상정해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열린 회의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따른 산업계 분야별 피해를 점검했다.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가 보름 가까이 이어지면서 산업계 피해가 상당히 누적된 것으로 파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휘발유 등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 주유소는 수도권 41곳 등 81곳이다. 정유 출하량은 5일 기준 평시 83% 수준이다. 석유화학 수출물량은 평시 대비 5% 수준에 불과하고, 철강은 평시 대비 47% 출하돼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시멘트 분야는 평시 대비 90% 이상 회복했지만 레미콘 운송 차질이 발생한 공사현장 1506곳 중 862곳(57%)은 작업을 멈췄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고 피해가 더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멘트 업종에 이어 철강과 석유화학 업종에도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로 주유소 기름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는 7일 오후 경북 상주시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2.12.07. lmy@newsis.com

[상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로 주유소 기름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는 7일 오후 경북 상주시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2.12.07.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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