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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독일 총리 "푸틴, 우크라 일부 정복하기로 결심"

등록 2022.12.11 1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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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방비, 나토 목표치인 2%로 끌어올려야"

[베를린=AP/뉴시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2022.12.01

[베를린=AP/뉴시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2022.12.0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을 정복하기로 결심했으며 그의 잔인함에 자제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수도 베를린 인근 포츠담에서 열린 행사애서 "내가 푸틴과 대화할 때마다 그는 무엇인가를 정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며 "그는 단지 폭력으로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정복하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그 어떤 서방의 지도자들보다 더 긴 시간 푸틴 대통령과 대화를 했다. 두 정상은 지난 2일 마지막으로 한 시간 동안 전화 통화를 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얼마나 많은 러시아 군인이 전사했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그 수가 1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숄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전혀 다른 의견을 갖고 있지만 우크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와 계속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숄츠 총리는 독일 통일 이전에 독일의 국방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에 도달하기도 했다며 자국의 국방비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목표치인 GDP의 2%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토 국가들은 그 누구도 감히 우리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강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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