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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떨어뜨린 노인 주저없이 도운 여중생들..."가정교육의 중요성"

등록 2022.12.13 16:53:55수정 2022.12.14 14: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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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이 할아버지를 도와 골목에 떨어진 폐지를 줍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여학생들이 할아버지를 도와 골목에 떨어진 폐지를 줍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할아버지가 골목에서 폐지를 떨어트리자 여학생들이 달려가 폐지를 줍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블랙박스에 찍힌 중학생 아이들의 선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가 올린 영상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골목길에서 할아버지가 허리를 구부린 채 폐지를 줍는 모습이 담겼다. 여중생 2명은 할아버지를 도와 폐지를 한곳에 모으고 자리를 떴다. 여중생들이 할아버지를 도울 때 성인 남성으로 보이는 행인은 골목길을 그냥 지나쳤다.

이어 A씨는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길에 폐지가 다 어지럽혀 있어 할아버지가 정리하고 계셨고 그 옆으로 어린이집 차량이 지나가는 상황이었다"라며 "그런데 저 멀리서 여중생 2명이 막 뛰어오더니 실내화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고 당연하다는 듯 할아버지를 도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요즘 중학생만 해도 무서운데 오늘 본 아이들은 참 기특하더라"라며 "학교에도 알리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주저하지 않고 도와주는 마음이 참 착하네요. 어른들이 본받아야 할 듯"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여중생들이네. 너희들은 분명히 훌륭한 어른이 될 거야. 부모님들 든든하시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여중생들을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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