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포스코케미칼, 지난해 연 매출 3조원 돌파…사상 최대

등록 2023.01.27 14:41:36수정 2023.01.27 16:57: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년 대비 매출액 66%·영업이익 36.3%↑

배터리 소재 사업, 총매출 58.7% 차지

배터리 사업 기반 성장세 이어갈 전망

[서울=뉴시스]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연산 9만t(톤)으로 종합 준공된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연산 9만t(톤)으로 종합 준공된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배터리 소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3019억원, 영업이익 165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36.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였다.

포스코케미칼의 역대 최대 실적은 배터리 소재 사업이 이끌었다.

포스코케미칼의 배터리 소재 사업 매출은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증가·에너지저장장치(ESS)용 신규 수주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 상승으로 전년보다 1조865억원(127.6%) 증가한 1조9383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14억원(287.1%) 늘어난 1502억원으로 7.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코케미칼이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배터리 소재가 최초로 총매출 58.7%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기초 소재 사업 매출은 상반기 내화물, 생석회(라임), 콜타르, 조경유 등 제품 판매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2258억원(19.8%) 증가한 1조3636억원이었다. 다만 포항 냉천 범람 영향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과 하반기 유가 약세 전환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 157억원, 영업이익률 1.2%로 전년 대비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케미칼 자회사도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인조흑연 음극재와 전극봉 원료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침상코크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포스코MC머티리얼즈는 2522억원의 매출액과 39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도 배터리 소재 사업에 힘입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연산 9만t 규모로 준공한 광양 양극재 공장이 올해 본격 가동된다. 연 3만t 규모의 포항 양극재 1단계 공장도 연내 준공 예정이다. 제너럴모터스(GM)와 합착한 캐나다 퀘벡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사인 얼티엄셀즈와 지난해 체결한 13조7697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계약에 따른 첫 공급이 올해 시작되며 매출 확대를 주도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