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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계의 전설 김문숙 별세...향년 94세

등록 2023.01.27 22: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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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가 고 김문숙. (사진=대힌민국예술원 홈페이지)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용가 고 김문숙. (사진=대힌민국예술원 홈페이지)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 무용계의 원로 김문숙이 2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 관리과는 이날 오후 2시40분 예술원 연극·영화·무용분과 회원인 고인이 별세했다고 전했다.

1928년 서울에서 출생한 고인은 함귀봉 교육무용연구소에서 무용을 공부했다. 1956년 김문숙 무용연구소를 설립했고,  1958년 첫 개인발표회에서 '대궐' 안무로 주목받았다.

1970년대까지 미국·유럽 등에서 한국 창작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대궐'을 비롯해 '모란등기', '귀의' 등이 대표작이다.

국립무용단 지도위원,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등을 거치며 후학 양성에도 매진했다.

1973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시작으로, 예총예술문화상 예술문화공로상, 무용부분 대상, 한국무용협회 무용대상 등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대한민국예술원상을, 2020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7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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