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수협중앙회장 선거…경남 출신 후보들간 경쟁할 듯
노동진 진해수협조합장,김덕철 통영수협조합장,김임권 전 수협중앙회장 후보 등록 예상
오는 16일 수협중앙회 총회에서 결판

노동진 진해수협조합장 *재판매 및 DB 금지
1일 수협관계자에 따르면 타 지역 수협조합장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경남의 노동진 진해수협조합장과 김덕철 통영수협조합장, 김임권 전 수협중앙회장간 경쟁으로 좁혀질 모양새다.
후보자 등록은 2월1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수협중앙회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에 위탁해 실시하며 오는 16일에 열린다.
노동진 진해수협조합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단일화는 이제 물 건너 갔다. 각 자 최선을 다해 목표를 향해 나가는 수 밖에 없다"며 "약 11만명에 달하는 전국수협조합원들의 열망을 실현시키는 것이 나의 목표다. 수협이 60년이 됐다. 미래100년 수협 발전을 위해 반드시 회장에 당선돼 '바다의 꿈'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로 나선 김덕철 통영수협조합장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첫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통영의 남자'로서 끝까지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도록 힘껏 뛰겠다"며 완주의지를 밝혔다.

김덕철 통영수협조합장(사진=경남도민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전 회장은 2015년 회장 출마 당시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수익확대에 나선 수협은 2014년 세전 이익이 13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8년 480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현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않는다.
유권자인 전국 수협조합장 숫자는 서울(3명), 경인(5명),강원(9명), 충남(8명),전북(4명), 전남(20명),경북(9명),경남(19명),부산(7명),제주(7명) 등 총 91명이다. 현 수협중앙회장도 1표를 행사한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임권 24대 수협중앙회장이 26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2019.03.26. mangusta@newsis.com
그동안 경남 사천 출신의 이방호(15대,16대), 거제수협조합장 출신의 박종식(17대,18대,21대)과 정상욱(19대), 진해수협조합장 출신의 이종구(22, 23대), 부산 대형선망수협 조합장 출신의 김임권(24대)과 임준택(25대 현재 회장) 등 1990년 이후 역대 회장 이력은 압도적으로 경남과 부산 출신 조합장들이 많았다.
투·개표 결과는 오는 16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2층 강당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결판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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