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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도 찰칵"…갤럭시S23 실현한 꿈의 반도체는?

등록 2023.02.02 14:58:05수정 2023.02.02 16: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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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이미지센서 등 삼성 반도체 기술 집약

메모리 고용량화로 활로 개척 역할 톡톡히 할 듯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한 2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샵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가 공개되고 있다. 2023.02.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한 2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샵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가 공개되고 있다. 2023.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에서 2일 전 세계에 공개한 '갤럭시 S23' 시리즈가 반도체 혹한기에 단비 같은 활로 개척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에 2억 화소의 이미지센서와 고용량 메모리 반도체를 대거 채택했다.

우선 갤럭시 S23시리즈에는 고성능 카메라 모듈이 들어간다. 이중에서도 플래그쉽 제품인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2억화소의 광각(F1.7 OIS) 카메라 모듈이 장착됐다. 이 모듈에는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2'가 사용됐다. 이 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이다.

이 센서는 삼성전자의 강점인 초고화소 센서 기술이 집약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 2억 개로 구성돼, 더 선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천체 사진 모드를 활용하면 밤하늘 성운이나 은하까지 전문가용 카메라가 없어도 담아낼 수 있다.

사진 수평 보정 시에도 화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면서 제품 크기는 동급 스마트폰 중 최소화했다. 이른바 '카툭튀'(스마트폰에서 카메라가 앞으로 툭 튀어나온 디자인)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이다.

갤럭시 S23에는 전원 관리 집적 회로(PMIC),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집적회로(DDI) 같은 반도체도 쓰였다. 삼성전자의 PMIC 제품은 칩 크기를 가장 작게 줄여 최신 모바일 기기에 필요한 공간 절약형 인쇄회로 기판(PCB) 레이아웃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또 모바일 DDI는 부드러운 화면 재생 기능을 제공하고,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근거리 무선 통신 기능을 제공하는 초슬림형 칩인 삼성 NFC와 통신용 프로세서인 모뎀과 RF 사용도 눈에 띈다.

갤럭시 S23에는 고용량 메모리도 탑재했다. 전작과 비교해 모든 라인업에 258GB(기가바이트) 저장용량 제품 외에 512GB 반도체를 추가 채택했다.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은 고용량화가 갈수록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왕이면 고용량 제품을 선택하려는 소비자들이 그만큼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갤럭시S22 울트라, 갤럭시Z폴드4에 이어 이번 갤럭시 S23에도 1TB(테라바이트) 고용량 모델이 추가됐다. 1TB는 2GB(기가바이트) 영화 500편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갤럭시S23은 속도 성능도 한층 개선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을 사용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특히 S23 울트라에는 12GB(기가바이트) 모바일 D램(RAM)이 들어간다.

이 D램은 핸드폰이 빠르게 구현될 수 있도록 중요한 파일을 저장하는 임시 메모리의 일종이다. 임시 메모리는 작업을 수행하기 전 소스의 모든 파일을 검색하지 않게 해준다. 이를 통해 핸드폰 기기의 컴퓨팅 속도를 더 높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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