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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전승 기념식서 서방국에 "현대적 나치즘" 비난

등록 2023.02.03 02: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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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고그라드(러시아)=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볼고그라드에서 열린 전승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23.02.03

[볼고그라드(러시아)=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볼고그라드에서 열린 전승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23.02.03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볼고그라드(옛 스탈린그라드)에서 열린 전승 80주년 기념식에서 서방 국가들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현대적인 형태의 나치즘"이라며 비난했다.

리아노보스티,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독일이 레오파르트2 전차를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하기로 한 결정 등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응할 수단이 있고, 전차를 사용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러시아는 매년 2월2일 전승 행사를 열고 있다. 2차 세계대전이 진행 중이던 1943년, 구 소련이 200일 간의 전투 끝에 나치 독일을 상대로 스탈린그라드를 방어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가 독일 탱크로 다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는 보도했다.

최근 독일이 레오파르트2 전차를, 미국이 에이브럼스 전차를 우크라이나군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뒤 러시아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의 이같은 지원 결정 이후 크렘린궁은 "러시아는 미국, 유럽 국가들이 해온 모든 것을 분쟁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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