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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준석계 천하람, 與당대표 출마 "윤핵관 같은 간신배들 발 못 붙이게"

등록 2023.02.03 1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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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0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0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최영서 기자 =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3일 당대표 출마선언을 했다. 천 위원장은 친윤계(친윤석열계) 의원들을 겨냥 "간신배들을 국민의힘에 발 못붙이게 해야한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우리당은 여당이 되자 못된 옛날 버릇이 나오고 있다"며 "국민이 아닌 대통령 개인 또는 대통령과 가깝다고 알려진 사람에게만 충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명언을 남긴 대통령에 대한 우스울 정도의 충성경쟁, 윤심팔이는 대통령과 국민의힘 모두를 갉아먹는 주범"이라며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과반을 획득하지 못하거나 하더라도 국민들의 신뢰가 부족하면 식물정부가 된다"고 주장했다.

천 위원장은 "문제는 지금 친윤, 윤핵관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박살내고 있다"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갑자기 규정을 바꿔서 특정인에게 유불리를 초래하거나 비주류로 전락한 당내 중진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기 위해 초선 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리는 정치집단을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에게 해를 끼치고 작게 만드는 그래서 당과 정치를 망치는 간신배들을 더이상 국민의힘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천 위원장은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지역구 유권자들과 당원이 매년 평가해 상위 20%에게 인센티브 부여와 하위 20%는 퇴출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 당대표 도전이야말로 국민의힘에 가장 큰 호재가 아닌가 싶다"며 "저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붙었을 때 어떤 느낌일지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랑 같이 가는거냐, 이 전 대표가 끌어올 당원의 규모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일단 당대표 후보는 저고, 이 전 대표가 끌어올 수 있는 당원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저와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방향성엔 공감이 있는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저와 이 전 대표는 다르다. 저는 바르지만 좀 더 부드럽다. 이번 전당대회가 끝날 때 쯤에는 이준석계라는 이야기가 없어지게 천하람이라는 정치인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친윤계 의원들을 겨냥 "요즘 과윤불급이란 이야기가 나온다"며 "윤심팔이가 과해져 오히려 그런 걸 하는 후보가 마이너스라는 뜻이다. 나경원 전 의원이 이미 주류에게 공격을 많이 받았는데도 초선의원들이 굳이 연판장을 써야했나 싶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앞둔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를 소개하고 있다. 2023.02.0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앞둔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를 소개하고 있다. 2023.02.03. 20hwan@newsis.com

천 위원장은 컷오프 통과 여부에 대해 "최선을 다해 컷오프에 임해야겠지만 통과를 확신한다"며 "요즘 당원들에게 응원문자와 메시지가 쇄도한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순천이 지역구인 이정현 전 대표와 통화를 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이 대표님께 '순천에서 당대표가 출마하는게 전통 아니냐'고 했더니 껄껄 웃으시며 좋아하시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천 위원장의 출마 기자회견은 하태경 의원이 도왔다.

하태경 의원은 "천 위원장은 한국의 오바마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며 "지난 총선에서 당이 발굴한 최고의 인재이자 유망주"라고 소개했다.

천 위원장은 1986년생으로 변호사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을 지냈고 현재 국민의힘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 당협위원장이다. 친이준석계로 평가받는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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