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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戰 참전 러 와그너그룹, 죄수 용병 모집 중단

등록 2023.02.09 18:37:44수정 2023.02.09 19: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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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러시아 용병 단체 와그너그룹 설립자 예프게니 프리고진이 지난해 12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 벨로트로프스코예 공동묘지에서 열린 와그너그룹 전사자 장례식에 참석했다. 2022.12.24.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러시아 용병 단체 와그너그룹 설립자 예프게니 프리고진이 지난해 12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 벨로트로프스코예 공동묘지에서 열린 와그너그룹 전사자 장례식에 참석했다. 2022.12.2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앞장서고 있는 러시아의 용병 기업 와그너 그룹이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들을 용병으로 모집하는 것을 중단했다고 와그너 그룹 창시자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9일 밝혔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프리고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러시아 언론의 논평 요청에 "와그너 그룹의 수감자 용병 모집이 완전히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지금 와그너 그룹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에 대한 모든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그너 그룹은 2022년 여름 러시아 죄수들을 모집, 정상적인 군사훈련도 시키지 않은 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투입해 죄수들을 총알받이로 이용한다는 거센 비난을 받아 왔다.

옛 소련 시절 9년 간 교도소 수감 생활을 했던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6개월 동안 살아남으면 죄수들에게 사면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죄수들을 용병으로 모집했다.

그는 수감 생활 후 식당을 차려 크게 성공한 재벌로 군사용병 기업 와그너 그룹을 창설, 대표를 맡고 있다.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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