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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농산물 도매시장 잰걸음…가락시장 전자송품장 시범 도입

등록 2023.03.19 11:00:00수정 2023.03.19 11: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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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배추·무·양파 등 6개 품목 대상 시행

출하 물량 실시간 확인…유통 비용 절감 기대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전자송품장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전자송품장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도매시장 물류 효율화와 수급 안정을 위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전자송품장을 시범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자송품장은 기존 수기 방식의 송품장을 디지털화 한 것으로 품목별 출하 예정 물량과 출하 일정, 반입·배송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전자송품장 시스템 도입에 앞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 등과 협의체를 구성했다.

배추와 무, 깐마늘, 양파, 배, 팽이버섯 등 거래량이 많은 6개 품목을 대상으로 가락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전자송품장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이를 전국 공영도매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송품장 시스템이 도입되면 출하자는 전국 도매시장과 품목별 출하 예정 물량을 확인한 뒤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어 적정 수취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매시장은 출하 일정과 공동물류, 반입·배송·주차 관제 등 물류 효율화로 유통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은 "전자송품장 도입으로 도매시장 사전 예약 거래 확대와 출하 단계 정보 공유 등을 통한 수급 안정·물류 효율화가 기대된다"며 "도매시장 디지털화 기반이 될 전자송품장이 전국 도매시장에 널리 보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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