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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네수엘라 꺾고 4강행…터너, 8회 역전 그랜드슬램

등록 2023.03.19 12: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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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 5-7로 끌려가던 8회 만루홈런으로 결승타 신고

미국 야구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를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사진=WBC 공식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야구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를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사진=WBC 공식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트레이 터너가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미국 야구대표팀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으로 이끌었다.

미국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WBC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를 9-7로 눌렀다.

C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디펜딩 챔피언' 미국은 D조 1위 베네수엘라를 제압하면서 4강에 올랐다. 

미국은 20일 쿠바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죽음의 조'로 꼽힌 D조를 통과한 베네수엘라의 도전은 8강에서 멈췄다. 2009 WBC 이후 14년 만의 4강 진출도 좌절됐다.

미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빅리그 스타들을 대거 소환해 초호화 멤버를 꾸렸다. 그러나 화려한 타선과 비해 마운드의 힘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8강전에서도 미국의 마운드는 베네수엘라 타선에 고전했다. 7회말까지 7점을 헌납하면서 미국은 5-7로 끌려갔다.

그러나 미국이 자랑하는 타자들의 힘은 역시 강했다.

미국은 8회초 팀 앤더슨의 볼넷, 피트 알론소의 우전 안타, J.T. 리얼무토의 몸에 맞는 공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위기에 몰린 베네수엘라는 투수를 호세 키하다에서 실비노 브라초로 바꿨지만 미국 타선을 막을 수는 없었다.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은 터너는 2스트라이크에서 브라초의 3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작렬, 경기를 9-7로 뒤집었다. 이날의 결승타다.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터너는 이날 때려낸 안타 하나를 만루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는 1회부터 뜨거웠다.

미국은 1회초 타자들의 5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 등을 엮어 3점을 몰아났다.

그러자 베네수엘라는 1회말 루이스 아라에스의 투런포로 추격했다. 아라에스는 미국 선발 랜스 린의 2구째 높은 커터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미국은 4회 베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5회 카일 터커의 우월 솔로포에 5-2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베네수엘라는 5회말 4점을 집중해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볼넷과 안타, 몸에 맞는 볼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미국 두 번째 투수 다니엘 바드의 폭투로 한 점을 얻었다.

이어 아라에스의 땅볼, 살바도르 페레즈의 적시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고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했다.

6-5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아라에스가 다시 한번 오른쪽 담장을 넘겨 한 점을 더 보탰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구원진은 2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승기를 내줬다.

아라에스는 홈런 2개를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을 올리고도 팀 탈락에 고개를 떨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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