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보러 갔다 쓰러진 70대 '장기기증'…5명에 새생명 선물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생전 시신기증까지 신청했던 7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진 후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5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5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장영만(75)씨는 지난 4월 말 시장에 장을 보러 나갔다가 쓰러져 119로 이송됐지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장씨는 지난달 16일 인하대학교 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신장(좌·우), 간장, 안구(좌·우)를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가족들은 평소 마지막 가는 길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