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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中 우크라 평화안, 러에 시간 벌어주는 전략"

등록 2023.03.21 05:45:10수정 2023.03.21 07: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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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스 아바바=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중국의 우크라이나 평화안에 대해 러시아를 전쟁에서 유리하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전략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블링컨 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3.03.17.

[아디스 아바바=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중국의 우크라이나 평화안에 대해 러시아를 전쟁에서 유리하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전략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블링컨 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3.03.17.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중국의 우크라이나 평화안에 대해 러시아를 전쟁에서 유리하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전략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블링컨 장관은 20일(현지시간) '2022 인권보고서' 기자회견에서 "세계는 중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가 자국의 조건으로 전쟁을 동결하려는 어떤 전술적 움직임에도 속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어떤 제안도 환영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 철수를 포함하지 않는 휴전을 요구하는 것은 사실상 러시아 점령 의도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군이 휴식을 취하고 군대를 재정비한 후 더 유리한 시기에 전쟁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지 며칠 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저지른 만행에 외교적 엄호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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