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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10년 누적처방 12조원 돌파

등록 2023.03.21 09: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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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판매 10주년 맞아

'SC제형' 등장 후 시너지

[서울=뉴시스]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연도별 누적 처방액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연도별 누적 처방액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유통·판매를 맡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글로벌 누적 처방액 12조원, 누적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기준 2013~2022년 3분기까지 10년 동안 램시마가 전세계에서 11조9267억원의 누적 처방액을 기록했고, 작년 말 기점으로 12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램시마 매출이 처음 발생한 2013년부터 작년까지 10년 간 글로벌 누적 매출액은 5조163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바이오 기업이 개발·판매하고 있는 의약품 가운데 단일 품목으로 글로벌 누적 처방액 12조원, 누적 매출 5조원을 넘긴 제품은 램시마가 처음이다.

올해로 유럽 판매 10주년을 맞이한 램시마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며 2013년 9월 유럽에 출시됐다. 2016년 11월에는 미국에 출시됐다.

2017년 4분기 유럽에서 5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항체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세계 최초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점유율을 넘어섰다. 지난해 기준 품목허가를 획득한 국가는 100개국을 넘어선다.
 
작년 3분기 기준(아이큐비아) 램시마는 유럽의 인플릭시맙 성분 시장에서 55%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직접 판매(직판)로 전환한 이후에도 5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지속했다.

미국(제품명 인플렉트라)에서는 올 1월 32%(Symphony Health 기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처방 1위를 지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램시마가 미국 주요 사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시그나 등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된 이후 처방이 가속화된 가운데 미국 정부에서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램시마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후속제품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등장 후 경쟁 의약품을 처방받던 환자가 램시마로 전환한 이후 램시마SC로 유지 치료를 진행하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이 효과를 발휘한다고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글로벌 누적 처방액 12조원이 갖는 의미는 램시마가 전 세계 환자들의 일상 복귀를 가능하게 해준 치료제로서 오랫동안 역할을 충실히 해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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